2024-04-16 20:39 (화)
진주의 미래
진주의 미래
  • 박태홍
  • 승인 2014.06.23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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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홍 본사 회장
이 당선자 `불통` 이미지 쇄신
일관된 정책 선진 지자체 건설

 이창희 진주시장이 6ㆍ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연임하게 됐다. 민선 5기 4년간 1천억 원의 부채를 상환하면서 빚어진 일부 시민과의 갈등 청 내 직원들 간의 불협화음이 다소 독선으로 비치기도 했지만 지난 선거에서 이 시장은 시민들의 부름을 또다시 받아 낸 것이다. 이 시장은 진주시의 선제적 채무 감축 노력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를 뒤늦게나마 합격점을 받음으로써 이번 선거에서 68.22%의 높은 투표율로 당선됐다.

 이 시장은 민선 5기 취임 초부터 진주시의 악성 부채 상환을 염두에 뒀나 보다. 이때부터 긴축 재정에 들어가 소모적인 예산 지출을 막으면서 진주시립어린이합창단을 해체하기도 했다. 뒤이어 시 체육회의 예산 운용을 살피고 불필요한 예산집행을 차단하면서 조직까지 재정비한다. 이때부터 시민사회의 `카더라` 통신은 이 시장을 향해 `독선적이다ㆍ관료적이다ㆍ소통이 안 된다` 등의 불만이 표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시장은 시민 중심의 4대 복지시책을 확대 추진하고 실천적 행동으로 시민들의 속으로 들어가 회로애락을 공유하기에 이른다. 다 함께 잘사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의 공공예산 투입 없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헌금 참여, 재능 기부, 노력 봉사 등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진주시만의 독자적인 새로운 복지시책을 펼쳐나갔다.

 또 모두가 편안한 무장애도시를 위해 어린이, 임산부,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 없는 생활 환경을 조성하도록 했다.

 다음으로는 아이가 즐거운 장난감 은행을 개설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부모들에게는 장난감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까지 도입, 시정에 반영했다.

 끝으로 공부가 재미있는 진주아카데미를 개설해 세계화 시대에 맞는 자기 주도 학습 능력 향상과 청소년들에게 꿈을 실현시키고 장래의 희망을 설계하는 호연지기의 교육 시책도 더불어 펼쳐 나갔다.

 이 같은 사소하지만 시민들에게는 꼭 필요한 일들이 시민들 속으로 뿌리를 내리면서 불통의 이미지는 사라졌고 시민들 스스로가 시정 운영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이 시장은 전국적으로 논쟁점이 되고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섰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1개와 관련 기업 항공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뿌리산업단지 조성, 사봉산업단지 정촌산업단지 지식 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등을 유치 또는 조성하면서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데도 적극적으로 앞장서 나갔다.

 민선 5기 4년간 이 시장은 노인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게는 동네 또는 소단위 경로당에서부터 크게는 청락원, 상락원 등의 대형 경로당의 시설 개선과 운영에 활성화를 기하기도 했다. 노인들이 매일 기거하는 이곳에는 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운용 운영비 냉난방비, 중식비 지급과 아울러 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으로 노인들의 복지를 우대ㆍ향상 시켰다. 그리고는 희망찬 미래도시를 위해 산업문화 농업의 세계화 문화예술 건강 도시 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세부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다. 이 같은 모든 사업과 시정시책이 민선 6기의 공약으로 연계되면서 표심을 한곳으로 모아 압도적으로 당선된 것 아닌가 생각된다.

 이와 같은 이 시장의 주요공약이 민선 6기에 제대로 시행돼 결실을 거두게 된다면 그야말로 진주는 희망찬 미래도시의 표준임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희망찬 미래도시의 표준이 되기에는 아직도 풀어나가야 할 요원한 것들이 많다.

 800여억 원이나 호가하는 구 공설운동장 부지도 빠른 시일 내에 매각해야 하고 도심 한복판에 비어있는 곳곳의 공터도 건축물이 들어서야 한다. 또 간선도로를 벗어난 시 외각지대의 불법 주차 차량들에 대한 대책도 주요 시정업무로 채택,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야 한다. 그리고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중앙시장 시설 개보수, 차 없는 로데오 거리의 미화, 중앙지하상가의 시설 개보수와 아울러 조기 분양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이 시장의 소속 정당 새누리당이 국민안전캠페인으로 내놓은 어린이집 비상 대피로 확보, 고층아파트 방화문 정상 작동, 연립주택 재래시장 누전 위험 요소 제거, 위험한 도로시설 없애기, 위험한 어린이시설 없애기, 대형마트 쇼핑몰 다중이용시설 소화시설 갖추기, 댐ㆍ도로 등 기반시설 붕괴 가능 지역 없애기, 각종 공시장의 안전 대비 등 8개 항도 미리 점검하고 지켜나간다면 희망찬 미래도시 진주는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진주시민 모두는 잘못된 관행은 버리고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잘사는 사회 구현을 앙망한다는 사실을 이 시장은 숙지하면서 시민들 곁으로 다가서야 할 것이다. 역동적이고도 희망찬 진주 건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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