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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폭설·눈사태 사망자 200명 넘어
아프간 폭설·눈사태 사망자 200명 넘어
  • 연합뉴스
  • 승인 2015.02.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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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눈사태
아프가니스탄 북동부를 강타한 폭설과 눈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다고 AFP 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판지시르 주에서는 100여 채의 주택이 무너져 최소 168명이 숨졌다고 압둘 라흐만 카비리 판지시르 주지사 대행이 26일 밝혔다.

카비리 대행은 "수십 년 동안 이 정도의 폭설과 눈사태를 본 적이 없다"며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23일부터 내린 폭설로 판지시르 주 외에도 누리스탄 주와 바다크샨 주, 낭가르하르 주 등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프간 육군의 카담 샤 샤힘 장군은 "판지시르 주에 1천 명의 군대를 보내 구조작업을 돕고 있다"고 AP 통신에 밝혔다.

하지만, 주요 통행로가 눈에 파묻혀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에서는 2012년 바다크샨 주에서 눈사태로 145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2010년에는 수도 카불과 북부 지역을 잇는 살랑 통행로에서 눈사태로 차량 수백 대가 파묻혀 170여 명이 사망하는 등 겨울철 눈사태 피해가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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