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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맛 찾아’ 창원 한마음 걷기대회
‘길따라 맛 찾아’ 창원 한마음 걷기대회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5.06.14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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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영 제2 사회부 부장
 최근 들어 걷기운동이 건강에 만병통치라는 사실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걷기운동을 즐기고 있다.

 걷기운동은 사람들에게 뇌졸중, 심장, 체중, 당뇨, 우울증, 폐, 골다공증, 관절염 등에 많은 효험을 보이고 있어 인기가 절정이다.

 특히 걷기운동은 국민소득의 향상으로 인해 현대인들에게 자주 발생하고 있는 뇌졸중, 심장질환의 발병률을 절반 가까이 줄일수 있으며,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액의 점도를 낮춰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낮추고 있다.

 여기다 체지방 분해와 함께 당수치를 절반 가까이 낮추고 있어 하루에 30분 이상 걸으면 건강에 아주 좋다.

 이런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일선 행정기관이나 유관기관단체에서는 걷기대회를 1년 연중 속속 개최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채환)가 주최하고 진동면 유관기관, 자생단체가 후원한 ‘길따라 맛 찾아’ 제1회 진동면민 한마음걷기대회가 지난달 30일 오전 9시 비가 내리는 와중에서도 지역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동종합복지관 앞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춘우 마산합포구청장, 임수찬 진동면장, 김이근, 이천수 창원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창원 마산 구산면, 진북면, 진전면 등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해 그 열기를 더했다.

 코스는 진동복지관을 출발해 진동고현교, 죽전제방길, 진동하수종말처리장, 고현 공룡발자국, 전진조선소, 고현마을회관, 죽전제방길, 진동복지관을 되돌아오는 4㎞여 구간이었다.

 참가자들은 우산을 받쳐 들고 삼삼오오 모여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야외로 소풍 나가는 기분으로 진행된 코스를 밟았다.

 완주한 참가자 전원은 복지관 앞에 되모여 행사측에서 미리 준비한 이 지역의 특산물인 미더덕회, 무침, 새송이 구이, 김밥, 진동막걸리 등을 나눠 먹으면서, 다들 모여 얘기꽃을 피우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창원시 성산구에서 왔다는 한 참가자는 “주최 측이 정말 많은 준비를 했으며 다른 지역에서 개최하는 걷기대회에 많이 참석을 해 봤지만 이처럼 지역의 농산물은 물론 진동지역의 특산물인 미더덕과 새송이버섯을 음식으로 만들어 푸짐하게 참가자들이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배려를 한 것은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또한 창원지역에서 술맛 좋기로 유명한 진동막걸리를 한잔하니까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성미나 진동면 사동2구 이장은 “비가 오는 와중에도 진동면민 걷기대회에 참석해 죽전제방길을 걸어보니까 감회가 새롭다. 주최 측에서 참가자들을 위해 많은 선물을 제공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이웃사람들과 함께 걷기대회에 참석해 한때를 보낸 것이 즐거웠다”며 “내년에도 꼭 걷기대회 행사를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요즘 걷기대회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창녕우포늪생명길 걷기대회,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걷기대회, 산청군민걷기대회 등 경남지역에서도 많이 개최되고 있다. 걷기는 온몸운동이 됨은 물론 특히 심혈관을 강화하면서 면역력을 증가시켜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루에 만보 걷기운동을 실천해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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