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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즐길 수 있는 벌침 이야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벌침 이야기’
  • 박태홍
  • 승인 2015.08.24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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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홍 본사 회장
 불교에서는 인간이 반드시 겪어야 하는 네 가지를 생로병사라 했다. 태어나서 늙고 병들면 죽는다는 것이다. 철칙 같은 이 말을 사람들은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해왔지만 피할 수 없었다.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리라. 이 때문일까?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제는 불로불사에 대한 열망이 컸던 탓에 여불이라는 사람을 시켜 불로초를 구해오라는 명을 내리기도 했다.

 이는 기원전의 일이기에 사료에 의한 것도 있지만 수많은 일화가 전설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조선 시대의 허준이 펴낸 동의보감은 한의학에 대한 임상의학의 백과사전으로 지금도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페니실린을 발견한 영국의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 또한 인류의 생명 연장에 따른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지구인은 불로불병불사에 대한 열망을 키우며 각계각층에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벌침 이야기’를 펴낸 양광환 씨 역시 그중 한사람이다. 양씨는 이 책의 머리말에 “사람은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아프기 마련이다. 아프다는 것은 죽는다는 진리다. 다시 말해 아프지 않고 살다가 죽은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는 의미다. 이 세상에서 아픈 것을 완전히 없애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사람이 아픈 것을 아프지 않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꿀벌로 맞는 벌침이다. 이 벌침이야말로 사람들의 아픈 고통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고 믿을 것이다. 벌침을 즐기는 사람들은 꿀벌을 보면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만나는 것보다 더 반가워한다. 벌에 쏘였을 때 가렵고 붓던 기억으로 인해 벌 알레르기 체질이라고 미리 결론을 내리고 신이 내린 명약인 벌침을 멀리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를 이길 수 있도록 처음에는 아주 약하게 시작해 서서히 벌침에 적응한다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아픈 것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 벌침 이야기의 내용이다”고 적고 있다.

 양광환 씨가 펴낸 이 책은 2009년 5월 초판 1쇄 발행 이후 지금까지 9쇄까지 발행 할 정도로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만큼 독자들이 이 책을 찾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직접 임상하고 체험한 사례를 기초로 해 구성했으며 벌침을 놓는 방법에 대한 기술과 각종 질환에 맞는 벌침사용법을 담고 있다. 또한 벌침 하나로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일반인도 별 어려움 없이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책을 펴냈다.

 이 책의 1부에서는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를 시작으로 83항목의 소제목을 달아 책을 읽어나가는데 실증을 느끼지 않게 했으며 2부에서는 벌침 실전의 단락을 넣어 벌침을 맞을 때의 주의사항과 주요 혈 자리를 수록했다. 이로 인해 이 책 한 권이면 벌침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출간한 것이다. 이 때문인지 전국 곳곳에 벌침 마니아가 늘어나면서 동우회가 형성되는가 하면 벌침을 애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특이한 것은 동의보감이 수천 가지의 약재를 활용한 비법이라면 벌침 이야기는 오직 한 가지 재료, 꿀벌에 의해 만사가 해결된다는 것이다. 또한 동의보감은 전문가를 위한 의학서적이라면 벌침 이야기는 비전문가를 위한 이야기책이라고 할 수 있다.

 벌침 이야기의 저자 양광환 씨는 벌침의 효능과 편리성, 경제성은 그 어떤 약재보다 우위에 있다고 적고 있다. 벌침 마니아들이 전국적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쉽게 배울 수 있으면서 벌침의 효용을 몸소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이 책에 수록된 임상 사례자들의 구전과 모 방송매체를 통한 이들의 체험사례가 방영되면서부터 벌침애호가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 책의 저자 양광환 씨는 먼 훗날 사람들은 마치 밥을 먹듯이 벌침을 즐길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벌침은 아픈 곳을 낫게 하는 효험도 있지만 아프지 않게 하는 면역력 또한 크게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다. 저자가 말하는 벌침은 한마디로 만병통치의 근원인 것이다. 또 인간을 살아가게 하는 공기와 벌침이 버금간다고도 했으니 저자의 벌침예찬은 가히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양씨는 정규교육을 받았으며 ‘부품원가 이야기 따져야 산다’ 등 7, 8권의 책을 저술한 이 시대의 지성이기에 그의 말을 믿고 건강을 위해 이번 주말 벌침을 맞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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