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5:59 (토)
대다안은은 되지도 않은 일
대다안은은 되지도 않은 일
  • 안태봉
  • 승인 2015.10.29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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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태봉 시인ㆍ부산사투리보존협회 협회장
 지난 27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2016년도 예산안 대통령 시정연설’을 했다. 대통령은 “역사를 바로잡는 것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하고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통해 국론을 통합하고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정통성을 심어주겠다”고 밝혔고 “국정화로 인한 역사 왜곡이나 미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그런 교과서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거바아라 아직꺼정 나오지 안은 책을 가꼬 야당은 한대서 데모하는기 머꼬 참말로 대단안은 짓이다. 대통녕이 말하는 거를 못 믿고 있어이 누구 말을 믿을낀공. 여태꺼정 역사고가서를 보이까내 내가 바도 잘못댄기 만은대 여어가 김일성이 나란가배, 저거는 멀하고 있었노. 그러키 엉터리로 갈카주몬 후재커서 그 아아덜이 어떠키 생각하갯노. 요번애 대통녕 시정 연설을 들어보이카내 역사는 속인다고 대는기 아인거를 말키 알낀대”라며 내추럴뉴트리 프랜차이즈 본사 김범수(56) 대표가 힘줘 말했다.

 진해에서 작가활동을 하고 있는 사회운동가 김정웅(63) 선생은 역사에 남을 역사교과서를 만들려면 박 대통령 임기 내 보급하려는 생각에 연연하지 말고 최고 최상 양질의 품격을 갖춘 역사교과서를 만드는데 진력을 해야 한다며 “누가바도 수긍할 수 있고 황우여 고육부 장간의 말맨코로 너무 일사천리로 책을 맨들몬 대는 기가. 새정치민주연합이라카는 자악덜은 나오지도 안은 책을 가꼬 맷날 맷칠을 우라 먹고 있는 기고. 엊저녁따배 강하문 강장애서 국정하 반대집회를 열고 11월 2일꺼정 전국애 반대할 끼라고 뻐스를 대절해가꼬 댕길꺼라하이 도대채가 머어하는 국핸줄 인자 알것따”라며 대통령이 시정연설하려 들어올 때 그냥 앉아 있는 모습이나 국정화반대 스티커는 정말 꼴불견이었고 연설 도중 나가는 의원들은 과연 의회 민주주의를 논할 자격이 있는가를 되물었다.

 주식회사 태남 부사장으로 있는 송원경(60) 씨는 올바른 교과서 균형 잡힌 교육이라는 본질은 어디로 갔는지 없고 야당은 오로지 군소정당을 규합해 투쟁하는 모습만 비춰지고 있을 뿐 아니라 역지사지하는 기본상식을 매도한 채 계속 난전을 벌이고 있으니 참으로 딱하다며 “야당의 임무가 머꼬 국민의 소리를 잘 듣고 차기애 정권을 창출하는거 아이가. 와 고가서를 붙짭고 난리버꾸통을 떨고 있노. 문재인 대포가 재 역할을 몬하문서 사사건건 정부가 하는 거를 박목을 잡으몬 지가 올라가는긴강. 말키 지 앞가림 할라꼬 그러키 떠들고 택도아인 소리를 시버리고 있는거 아이가. 고가서가 대기 잘댄긴강 그거를 묻고 싶다. 대통녕이 그러키 잘 맨들라꼬 했는대 와아 뒤꾸녕애서 택도 아인 말로 선동하는 기고”라며 문재인 대표의 앞뒤가 맞지 않는 논조는 과연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가를 물었다.

 이제 교과서 수렁에서 벗어나려면 첫째 출구전략이 있어야 하고 둘째 최고의 품질, 최고의 품격을 갖춘 교과서만이 이 난국을 탈출할 수 있을 것 같다.

☞ 꺼정 : 까지, 한데서 : 바깥에서, 여어가 : 여기가, 나란가배 : 나라인가보다, 장간의 말 맨코로 : 장관이 말씀한 것처럼, 따배 : 때에, 댕길꺼라 : 다닐 것이다, 말키 : 전부, 택도아인 : 사리에 맞지 않는, 시버리고 : 말을 하고, 맨들거라꼬 : 만들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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