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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산청’ 힐링관광ㆍ한방도시 메카로 뜬다
‘부자산청’ 힐링관광ㆍ한방도시 메카로 뜬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5.11.23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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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산 지리산 천왕봉을 품고 있는 산청군.
▲ 허기도 산청군수는 지리산 케이블카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지리산케이블카 설치 조감도.
  산청군이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낙후된 ‘빈촌’ 이미지 탈피를 위해 지리산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국제적인 한방도시와 힐링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허기도 군수는 군민과 약속한 ‘부자산청’ 실현을 위해 한방클러스터 기반이 완벽하게 구축된 이점을 바탕으로 항노화산업을 군 역점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실질적인 농가소득을 위해 농업분야 예산을 매년 20%씩 늘려 고부가 작물중심 농업을 육성하고 역량 있는 귀촌ㆍ귀농인 유치를 통해 고부가가치농업 추진에도 전력하고 있다.

 그는 농촌지역 특수성 탓에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 지리산 케이블카 유치와 함께 본격적인 개발을 통해 ‘부자산청’을 만들어 나갈 구상이다.

 또 지리산 1천여 종의 약초를 이용한 한방산업에 곤충산업을 연계해 국내 최고의 곤충 서식지인 지리산을 배경으로 산업 곤충사육 기반을 확충, 곤충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허 군수는 ‘부자산청’의 밑거름이 될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등 중앙부처 시책사업들을 챙기고 사업현장 방문 등 ‘살기 좋은 산청시대’를 열기 위한 잰걸음도 눈에 띈다.

 군 농업소득의 40%를 차지하는 축산업 발전에도 전력하고 있다. 축산농가들의 ‘부농의 꿈’ 달성을 위해 유기축산업과 한우산업 육성, 산청흑돼지 명품화사업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획기적인 지역발전은 물론 당면 현안사업 해결과 관련사업 추진에 따른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국회 등을 오가며 ‘부자산청’ 청사진을 제시해 관계기관의 관심을 끌고 있다.

 허기도 군수의 ‘부자산청’ 실현을 위해 군이 추진 중인 주요사업 계획과 성과 등 이모저모를 실었다.

▲ 산청군 신등면 동단마을 딸기재배 하우스에서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는 산청딸기를 올해 처음 수확하고 있다.
항노화 산업 육성 집중 지리산 케이블카 유치 최선
한우 품질 고급화 전력 매년 유기축산 인증 유지

 ◇항노화산업 분야

 허 군수는 민선 6기 취임 이후 ‘부자산청’을 만들고자 항노화산업을 미래의 성장 동력산업으로 삼고 한방약초연구소 등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항노화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항노화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2006년 1천325억 달러에서 2013년 2천745억 달러로 연평균 11.1%의 급속한 증가 추세에 있다. 올해 시장규모는 336조 원으로 전망된다.

 국내 항노화산업은 세계시장에서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항노화식품 세계시장 점유율은 0.5%에 불과해 항노화산업 육성에 대한 관심과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1천여 종의 약초자원 보유 등 항노화 천연물 소재가 풍부한 강점을 활용, 항노화산업을 1ㆍ2ㆍ3차 산업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6차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비엠생명공학 등 6개 업체와 370여억 원의 사업비로 6만㎡ 규모에 고용인원 200여 명의 투자 유치를 위한 협약(MOU) 체결을 완료했다. 녹십자 등 10여 개 업체와 투자 협의도 진행 중이다. 군은 금서면 평촌리 일원에 오는 2018년까지 23만㎡ 터에 32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 산청한방제약산업단지를 조성해 한방ㆍ제약과 항노화관련 업종을 유치할 예정이다.

 베리류 70농가 22㏊, 약초류 1천500농가 1천㏊ 이상의 항노화 원천 농산물 재배면적을 이용, 4년간 250여억 원을 투입해 베리류 재배단지와 항노화 힐링 관광체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군은 앞으로 지리산 지역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우수 항노화제품과 항노화 국제시장에 대응할 항노화산업 거점지역의 중심축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 산청군이 지난 8월 항노화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자 ‘산청한방항노화포럼’ 창립대회를 열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사진은 ‘산청한방항노화포럼 창립대회’ 참석자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리산 산청케이블카 유치

 허 군수는 자연을 누리고자 하는 국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노인과 장애인도 지리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반드시 지리산 산청케이블카 유치를 관철시키겠다는 각오다. 지난 1970년 남강댐 건설 이후 환경규제 강화로 지역개발이 침체되자 2000년대 초반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필요성과 당위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군은 지역 최대 현안으로 낙후된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지리산 케이블카 유치를 위해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케이블카 유치 추진위원회 구성 등 이미 10년 전부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군은 지리산 주봉인 천왕봉 조망이 가능한 시천면 중산리지구를 최적지로 판단하고 있다. 하부 정류장 예정지인 중산관광지는 이미 기반시설이 완료돼 있다.

 특히, 20번 국도 4차선 확장과 밤머리재 터널공사가 진행으로 접근ㆍ경제성, 국토균형발전 등 케이블카 설치의 모든 기준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설치계획이 실현되면 지리산권 산악관광의 기폭제가 돼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을 앞당기고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가 가능해 경남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

 허 군수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시행을 통해 군민 소득기반 확충과 문화복지 수준을 향상시켜 행복지수가 높은 ‘부자산청’ 조기 실현을 위한 예산확보에 전력하고 있다.

 군은 생초면 어서권역 등 7개 권역에 마을별 특성을 살려 주민소득과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ㆍ도비 등 316억 원을 확보, 연차적으로 권역사업을 추진 중이다. 생초면 어서권역은 축구 전지훈련과 단체 워크숍 유치 등으로 연간 1억6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차황 황매골권역은 짚공예체험장, 친환경농업교육관 등을, 오부면 가마실권역은 친환경농업교육관, 도농교류쉼터 등을 올해 말까지 각각 조성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단성 백곡권역, 신등 율모권역 등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특색있는 마을로 조성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금서 쌍효마을, 시천 동당마을, 단성 석대마을은 창조적 마을로 조성하게 된다. 또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5년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 농어촌 지역 시ㆍ군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해 ‘부자산청’ 추진에 탄력을 더했다.

 이 사업은 올해 정부가 새로 추진하는 지역발전 대표사업으로 정주여건과 안전이 취약한 농촌지역 생활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민 삶의 질을 꾀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군의 ‘금서면 화계지구’가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으며 선정 시ㆍ군 중 가장 많은 사업비(49억 3천900만 원)를 확보했다. 사업비 40억 원 이상 확보한 시ㆍ군은 군을 포함해 전국 5개 시ㆍ군에 불과했다.

 군은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임천교 주변 하천 제방 보강사업, 마을 내 소방도로 개설과 포장 정비사업, 빈집정비와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 공동생활홈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사업지구 내 화산마을을 중심으로 구형왕 일대기를 소재로 한 ‘벽화 그리기’ 등 볼거리가 많은 마을로 조성, 주민소득 창출과 함께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다.

 ◇축산업 육성 분야

 축산업은 지역 농업인들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고소득 분야로 현재 군 농업소득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부자산청’의 기초가 되는 후계농, 2세대들이 경영에 참여하는 추세가 다른 작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지역인구 증가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군은 축산농가들의 부농 성장을 위해 기술지원과 현장 컨설팅은 물론 청정산청 이미지 제고를 위한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구제역ㆍAI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아 안심하고 축산업에 전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유기축산업

 산청을 대표하는 유기축산업은 국내 유기축산업 발전 기본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2006년 전환기유기축산(한우)인증을 받아 지금까지 매년 유기축산(한우)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군은 현재 600여 두의 유기한우 인증으로 국내 유기한우 인증두수의 40% 이상을 점하고 있다. 서울 현대백화점 등에 고정매장을 확보해 청정산청 이미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유기축산업은 산청만이 자랑하는 경축 자연순환농업을 정착시켜 산청의 친환경농축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는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2012년부터 3년간 농림축산식품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0억 원을 확보, 차황면에 유기한우육가공장을 건립을 완료하고 부산물을 활용한 갈비탕 등을 생산해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한우산업 육성

 1만 2천여 두의 한우산업은 품질 고급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가 맞춤형 교배체계 전산 프로그램 기법을 도입, 예측가능한 교배체계를 농가에 접목하고 있다.

 1등급 정액보급으로 전두수 인공수정 체제 확보와 함께 사양관리 체계개선으로 고급육 생산을 위한 농산부산물 발효사료화 시범단지 등을 조성, 규모화에 의한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한우산업은 각각의 FTA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외국 육우산업과 국제간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전력하고 있다.

 △산청흑돼지 명품화 사업

 산청흑돼지는 산청만이 가진 지리적 특성을 충분히 활용해 오부ㆍ차황면을 주산단지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2만여 두를 사육, 130여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군은 산청흑돼지 혈통 통일로 품질 균일화를 통해 서울 대형 백화점과 유통매장, 대도시에 수많은 고정매장과 취급점을 보유하는 등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산청나들목 인근에 산청흑돼지 타운을 조성, 산청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산청흑돼지의 진맛을 볼 수 있도록 관광산청 먹거리 개발에도 전력하고 있다.

 ◇미래 식량자원 곤충산업

 허 군수는 곤충 사육농가를 육성, 곤충 부산물의 가공부터 유통ㆍ판매에 이르는 일관 공정 시스템을 확립해 지역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창출할 구상이다.

 곤충산업이 미래 식량자원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군은 국내 최대 최고의 곤충서식지인 지리산을 품고 있어 곤충산업의 최적지다. 서식 곤충은 22목 291과 2천658종.

 국내 곤충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1천680여억 원. 천적, 기능성 소재 개발 등 새로운 형태의 농산업으로 확대되면서 올해 3천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군은 곤충산업을 항노화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지리산의 지리ㆍ환경여건을 최대한 살려 산업 곤충사육 기반 확충에 전력할 계획이다.

 한방약초ㆍ곤충 등을 활용한 지역자원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약용곤충 힐링 생태체험 학습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물질 개발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ㆍ운영해 국내 곤충산업을 선도할 방침이다.

 ◇귀농ㆍ촌 안정적 정착 지원

 허 군수는 지난해 귀농ㆍ촌 전담부서를 신설, 귀농ㆍ촌인 정착자금 지원 등 안정적인 정착지원에 힘쓴 결과 2005년 이후 10년 만에 군 인구가 3만 6천여 명으로 넘어서는 성과를 가져왔다.

 군은 농업경영을 목적으로 전입한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귀농정착지원금 400만 원 보조, 농업창업자금 3억 원, 주택 구입ㆍ신축 자금 5천만 원 이내 융자지원 등 다양한 경제적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귀농ㆍ촌 전문교육과 병행한 선도농가 현장실습 교육을 운영, 농촌 현장에 빨리 적응하도록 유도 하고 산청이 귀농ㆍ촌의 최적지 임을 알리고자 귀농ㆍ촌 일자리 박람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군이 그동안 도시민 유치를 위해 전력해 온 결과 올해 9월까지 348가구 578명이 산청으로 귀농ㆍ촌이 이뤄져 지역 인구증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딸기재배사업

 허 군수는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을 통해 ‘부자산청’을 만들고자 농업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20% 증가, 군 대표 작목인 딸기 시설개선지원 등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일자리 창출에 전력하고 있다.

 산청딸기는 800여 호 400㏊의 재배면적에서 8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산청의 대표 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산청딸기는 지리산 자락의 맑은 물과 깨끗한 수원을 바탕으로 주ㆍ야간 기온 차가 큰 곳에서 생산돼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 생산, 서울 청과와 가락동시장 등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군은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대폭 늘린 하이베드재배가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보급, 재배면적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고려해 노후 하우스시설 개선사업과 안정적인 육묘생산을 위한 육묘 포트사업에 전력하고 있다.

 산청딸기는 최근 국내 처음으로 우수한 품질성을 인정받아 캐나다 수출길에 올라 북미시장 판로 확대와 함께 산청의 청정 이미지를 더한 농산물을 세계에 알리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허기도 군수는 자신의 3대 선거공약 중 하나인 ‘부자산청’ 실현과 군정발전의 연속성을 위해 초석이 될 장기종합계획 수립 등 산청의 비전을 체계화하는 데 오늘도 쉬지 않고 발품을 팔고 있다. 그의 발품에 ‘부자산청’ 미래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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