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2:54 (토)
뛰는 진주 성공시대 연다
뛰는 진주 성공시대 연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6.01.11 2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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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혁신도시 완성 뿌리ㆍ항공 산단 조성 내륙철도 조기 건설
유등축제 기반 강화 진주대첩 광장 추진 비봉산 제 모습 찾기
 진주시는 2016년에도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면서 그동안 다져 놓은 성장의 기반과 변화된 여건 위에 신성장동력산업을 더해 인구 50만의 자족도시이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산업문화도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개청한 경남도 서부청사에 이어 올해는 혁신도시 완성과 뿌리ㆍ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우주산업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시설 유치,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 등 시의 현안과제들을 해결하는데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 진주시의 2015년도 주요 시책들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말 개청한 경남도 서부청사 전경.
 ◇진주미래 50년 고부가 가치산업 기반구축

 시는 올해 우주항공산업과 더불어 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뿌리산업단지 조성에 들어간다. 지난해 연말 토지보상설명회에 이어 감정평가에 들어갔던 뿌리산단은 올해 감정평가와 보상을 완료하고 상반기 중에 착공에 들어가 2017년 말경 완공계획이다.

 뿌리산단은 지난해 7월에 가진 사업설명회에서 100여 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연구 생산에서부터 마케팅 등이 가능한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가 개소해 인력양성과 기술지원이 용이하고 진주와 사천의 항공우주산업, 거제의 조선, 창원의 기계, 울산의 자동차산업 등과 연계ㆍ발전시켜 나갈 경우 동남권 뿌리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시는 올해를 우주항공도시 원년으로 삼아 항공산업 국가산단 조성과 우주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2014년 12월 지정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는 사업 시행자인 LH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대로 올해 상반기에 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부터 165만㎡(50만 평)규모의 개발에 우선 착수하게 된다.

 시는 또 이와는 별개로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하게 된다.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사업은 2022년까지 3단계로 나눠 우선 올해 부품동 설치에 이어 2018년에 위성 조립동, 2022년에 위성 시험동을 설치한다는 계획으로 이미 KAI 등 4개 기관과 우주분야 사업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사업지 인접지에 ‘우주부품 시험평가센터’와 ‘무인이동체(드론) 연구센터’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공모사업이지만 시가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사업에 착수할 경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경남의 대동맥으로 경남지역 서부권개발의 화룡점정이 될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은 올해 조기착수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인근 시군과 정치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진주혁신도시 이전과 때맞춰 국비 등 60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1만 890㎡규모로 2014년 12월에 준공한 세라믹소재종합지원센터도 지속적인 장비구축을 통해 2018년까지 첨단 세라믹섬유 실용화 인프라 구축과 고급 전문인력 및 생산기술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및 양산화 지원을 통해 산업을 집적화 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나간다.

 2014년 중소기업청 사업 공모에서 당당히 1순위로 선정됐던 아파트형공장은 지난해 중앙부처와 다각적인 협의결과 총 사업비 264억 원(국비 157억 원, 시비 107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8월께 착공에 들어간다. 2017년 말 준공되면 90여 년간 철도구역으로 묶여 상대적으로 낙후를 면치 못했던 망경동 지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서부청사 개청 이어 혁신도시 완성

 지난해 12월 17일 경남도 서부청사가 90년 만에 진주로 돌아왔다. 시는 경남도 서부청사가 서부권 대개발의 기폭제는 물론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진주부흥프로젝트 추진으로 시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보고 서부청사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수요 충족과 내실 있는 생활복지

 다함께 잘 사는 ‘좋은 세상’은 지난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 ‘진주시 좋은 세상 복지재단’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복지수요 충족과 내실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복지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면서 복지사각지대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모두가 편안한 ‘무장애도시’는 도로, 공원, 건축물 등에 무장애시설 인증제를 시행하게 되며 아이가 즐거운 ‘장난감은행’은 은하수동산 보육도서관을 어린이도서관으로 확대하는 등 인성교육 분야에도 효과를 거양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올해는 천전동지역에도 장난감은행을 개설 계획이다.

 공부가 재미있는 ‘진주아카데미’는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에 대비해 중학생 영어 체험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진로코칭캠프 참가자의 사후 진로관리를 위한 진로로드맵 캠프 확대, 진로와 진학을 도와주는 진학코칭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진로코칭 캠프 초등반, 중학반 등 인기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게 된다.

◇축제의 자생력 강화 및 글로벌화

 지난해 25만 명의 유료화 관람객을 유치하면서 축제 유료화 롤 모델로 부상한 남강유등축제는 지난해 지적된 문제점들을 보완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자립화 기반을 한층 강화해 나가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는 6월 이전에 해야 할 일과 6월 이후에 해야 할 일을 구분해 사전 준비를 강화해 나가는 등 축제의 자생력 강화 및 글로벌 축제에 걸맞은 축제로 치러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지난해 12월 진주대첩 기념광장 청사진이 확정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 보상을 마무리 하고 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체력증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금산면 와룡지구 복합체육시설 건립도 올해 1월 중 착공한다는 계획이며 내동면 삼계리에 조성하는 유ㆍ청소년 스포츠체험센터도 지난해 11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준공됨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인허가 및 기본ㆍ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게 된다.

 ◇고품격 녹색안전도시 조성

 시는 진주의 정신문화가 깃든 비봉산이 140여 권의 불법건축물과 무분별한 경작으로 황폐화됨에 따라 올해부터 비봉산 제모습찾기 조성사업에 들어가게 된다. 이 사업은 110㏊에 7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봉황숲생태공원 조성, 생태탐방로 조성, 산림공원 조성으로 시를 대표하는 주산 비봉산의 역사성을 발굴하고 자연환경 복원으로 건강한 도시 기반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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