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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리꼽쟁이는 아주 미약하거나 작은
2016년 01월 28일 (목)
안태봉 7618700@kndaily.com
   
▲ 안태봉 시인ㆍ부산사투리보존협회 협회장
 한 번 올리면 끝간데 모르게 오르다가 내릴 땐 엉거주춤 거북이 발걸음처럼 동작이 둔하다. 그게 무엇이냐고. 바로 휘발유 가격을 두고 한 말이다. 오를 때는 무슨 무슨 구실을 붙여서 반응하다가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적거리고 있으니 이것도 정치놀음인가 되묻고 싶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013년 두바이유가 배럴당 111달러에서 29일 현재 24.84달러로 78% 폭락했으나, 소비자 가격은 리터당 1천952원에서 겨우 29% 하락한 1천370원에 그치고 있다. 이는 유류세 및 휘발유 가격 하락에 반대하는 정부와 대기업 간에 이해가 상충하기 때문이란다.

 자가용으로 출퇴근하고 회사 업무를 차량으로 하는 시를짓고듣는사람들의모임 김종기(60) 시인은 “머라캐삿노. 거저 주딩이애 마차서 해묵는거가. 어대 국민이 봉인 줄 아는가배. 백찌로 종량재를 맨덜어서 일리터 속애 고통새, 한경새, 고육새, 주행새가 65%가 새검이라 카는대 이기 더 문재있는거 아이가. 수입원가는 381원 박깨 안대는 잔지리꼽쟁이가턴긴대 우짜다가 이러캐 마이 빼 묵는기고”라며 이렇게 한다고 해서 유류 과소비가 억제되겠냐고 본 위원에게 되물었다.

 황령문학회 자문위원으로 창원에서 활동하는 공정식(75) 시인은 유류 원가 하락으로 발생하는 금액은 소비자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하는데 정부가 가로막고 있다며 “요새 보문 잘대는기 하나도 업따. 전신애 장사가 안대고 돈이 안돈다고 대기 어려분거를 호소하는 사람덜이 한둘이 아인대 지름갑이라도 학내리서 서민덜의 고충을 들어주뿌몬 얼매나 조캣노. 대기 만은 새검을 매기서 채검을 피하려는 정유사덜애개 컨 문재가 있는거 아이가. 저거덜이 독점하고 있어이 눈깔이애 보이는개 업는갑재. 인자버터 유통구조를 새리바까서 서민덜애개 돌아가야 하는기다”라며 정유사들의 독점적 지위를 완화해 가격 인하를 유도하라는 지적도 여러 번 있었는데 지배구조가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으나 하루라도 빨리 시정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수련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한 이우경(55) 씨는 기름값 유통구조를 단순화시켜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큰 정유사들의 가격 또한 천차만별이므로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지름갑이 111딸라가 돼 히발류 깝이 리터당 2천원 가까이 했는대 지껌 25딸라꺼정 내려갔는대도 1천300원 정도 바꼬 있어이 이기댈말인강. 정부는 머어하는거고. 서민덜 등꼴 빼묵을라꼬 그러는긴강. 도대채가 알 수 업따. 히발류 일러터 팔몬 새검이 65% 나간다카이 대기 우수분일이다”라며 유통과정을 바꿔서 현실화할 수 있도록 정유4사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어 좋은 의견을 내어놓으라고 주문했다.

 (주)이레투어클럽 문영란(52) 부장은 휘발유는 산업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동력이므로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한 번 올렸던 휘발유 대금이 내릴 때는 미적미적 한다며 “이거는 말도 안대는 이바구다. 지껌 내일 모래가 설인대도 갱재가 바닥을 치고 있는 거를 안보나. 인자 정부는 유류새를 낮차서 서민덜 피부애 와 닿도록 재도개선이 있어야 댈끼건만은 인자 갱재진작을 위해서 새재유연하와 유통구조를 학 바까야 대는기다”라며 누가 무엇이라 해도 유통구조 개선으로 휘발유 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 머라캐삿노 : 무엇이라 하느냐, 주딩이애 : 입에, 마차서 : 맞추어서, 새검 : 세금, 박께 : 밖에, 우짜다가 : 어떻게 하다가, 요새보문 : 요사이 보면, 지름 : 기름, 새리바까서 : 그냥 바꾸어서, 지껌 : 지금, 꺼정 : 까지, 팔몬 : 팔면, 이거는 : 이것은, 갱재 : 경제, 새재 : 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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