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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ㆍ놀거리 풍성 김해 천만 관광객 시대
볼거리ㆍ놀거리 풍성 김해 천만 관광객 시대
  • 박세진ㆍ김용구 기자
  • 승인 2016.02.0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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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활성화 방안 수립 연지공원 연계 개발
가야 테마파크 축제 낙동강 레일 Storytelling
▲ 김해시가 천만 관광객 시대 개막을 목표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 방안에는 기존 관광자원인 가야테마파크, 연지공원, 가야문화축제에 더 많은 스토리를 부여하고 4월 말 개장 예정인 낙동강 레일파크란 새 자원을 보태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사진은 가야테마파크 야경.
가야고도 김해시가 천만 관광객이 찾는 도시를 목표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 이 방안은 가야사를 바탕으로 크게 △연지공원과 가야테마파크를 연계한 관광명소 개발과 △분산성 노을 관광명소화 △가야테마파크 봄축제 개최 △가야문화축제 행사장소 다원화 △낙동강 레일파크 스토리텔링 5개 시책으로 나눌 수 있다. 시책별로 살펴보면 △연지공원-가야테마파크연계의 경우 지역 대표 시민 휴식공간인 연지공원에는 음악분수를 활용해 주기적으로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 ‘미라클러브’ 음악과 영상을 표출시킨다. 분수대 앞에서는 매월 1~2차례 게릴라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야테마파크 거북호수에는 연지공원을 상징하는 연꽃을 심어 봄철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연지공원과 테마파크에 수로왕과 허왕후 포토존을 설치하고 수로왕과 허왕후에게 보내는 소원엽서나 프로포즈 레터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분산성 노을 관광명소화는 김해 금릉팔경(金陵八景) 중 하나인 분산성 남쪽 타고봉에서 바라보는 석양을 스토리텔링한 것이다.

 허왕후가 분산성에 올라 고향을 그리며 마음에 위안을 얻고 석양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지는 스토리로 관광객 이동 동선에 ‘왕후의 노을’ 안내 사인몰과 야간조명을 설치한다.

 또 테마파크 내 가야왕궁 태극전과 왕후전에는 석양 사진을 전시하고 태극전 소원거북에 사랑을 기원하는 엽서 보내기도 곁들인다.

 △가야테마파크 봄축제 개최는 ‘인도의 공주, 가야에 오다’를 주제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테마파크 봄 축제를 여는 것을 말한다.

 4월 초에는 튤립과 개나리, 유채꽃, 허브 등으로 화단을 조성하고 실버 관광상품으로 ‘황혼의 1박 2일’ 프로그램을 운영, 가야역사 투어와 황혼 결혼식을 개최한다.

 또 올해부터 새 단장한 ‘미라클러브’ 리뉴얼이 5일부터 매일 공연되고 4월 초에는 수로왕릉과 부산 광복동 거리에서 김수로왕의 탄생과 허왕후의 신행길을 테마로 한 미라클러브 퍼레이드가 추진된다.

 이외에도 테마파크에서 어린이날 기념일 이벤트와 허왕후 비단길 조성 등으로 이채로운 볼거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가야문화축제 행사장소 다원화는 올해 40주년을 맞는 가야문화축제의 행사장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의미이다.

 수릉원을 주 행사장으로 이용하던 것을 가야테마파크와 동상동 로데오거리, 연지공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 행사장은 메인행사와 공연, ‘가락국 철기방’ 체험프로그램이 새롭게 운영되고 가야테마파크에는 문화와 예술마당, 동상동 로데오거리에는 다문화 행사와 외국인 먹거리, 연지공원에서는 프린지 무대, 해반천에는 유등이 설치되고 외국인 카페거리, 인도뱃길체험 등이 꾸며진다.

 △낙동강 레일파크 스토리텔링은 4월 말 개장 예정인 레일파크 내 국내 첫 철교 레일바이크와 와인터널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철교 전망대에는 왕의 노을 포토존과 낙동강 처녀뱃사공의 사랑이야기가 도입되고 연예인 커플 초청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와인터널 안에는 산딸기를 주제로 한 이야기와 포토존, 와인족욕 체험 등 김해 명물인 산딸기 스토리텔링을 만날 수 있다.

 낙동강 레일파크는 경상도와 전라도를 100년간 이어온 경전선 철도의 개량사업으로 2010년 12월 폐선된 기존 철로를 활용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것이다.

 레일파크는 생림면 마사리 북곡마을 일원 철교와 생림터널 간 2㎞ 구간 레일바이크와 김해 특산물 산딸기 와인을 맛보고 살 수 있는 와인터널, 열차 2량을 활용한 열차카페, 철교전망대 등으로 구성됐다.

 2013년 공사에 착수해 현재 92% 공정률을 보인다. 총 사업비는 139억 원(국비 50, 도비 14, 시비 75)이 들었다.

 이러한 관광 활성화 방안 수립에 대해 윤성혜 시장 권한대행은 “핵심은 지난해 개장한 가야테마파크 내부에 볼거리와 느낄거리를 더 채워 넣고 낙동강 레일파크 개장이란 새 관광자원을 십분 활용해 관광객을 불러 들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천만 관광객은 그 숫자가 가지는 의미만큼이나 시민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올해를 관광 활성화 원년으로 삼아 인프라 확충과 소프트웨어 내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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