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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삼계 홍이집, 특제소스 비결 양념 돼지갈비 일품
고기 다른집보다 두꺼워 36시간 이상 숙성 눈길 해물 된장찌개도 별미
2016년 02월 10일 (수)
최영준 기자 weezzx12@kndaily.com
   
▲ 홍이집의 대표메뉴인 양념갈비는 참숯에 구워 담백하며, 특제 양념 또한 달거나 간이 강하지 않아 많이 먹어도 물리는 감이 없다.
 겨울 날씨처럼 경제도 얼어붙은 지금, 비싼 물 가 속 싸고 맛좋은 음식을 찾기 위해 사람들은 불철주야 SNS를 통해 맛집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입소문을 따라 발길을 옮긴다. 합리적인 가격 속 맛좋은 맛집을 찾아 헤매는 여러분들께 ‘홍이집’을 소개한다. 김해시 삼계에 위치한 홍이집은 참숯으로 구워낸 맛좋은 돼지갈비로 사람들의 주머니와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깔끔한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로 단장한 채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홍이집을 찾았다. 저녁만 되면 맛 좋은 고기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붐비는 홍이집은 매일 신선하고 정직한 요리로 손님들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구석 테이블에 앉아 양념갈비 3인분을 주문했다. 기본찬으로 나온 백김치와 3종의 초절임류, 양파 겉절이와 함께 따듯한 시락국이 테이블 위에 놓여졌다. 이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절임으로 보이는 웬 열매였다. 아삭한 식감이 돋보였던 그것은 돼지감자로 고기가 나오기 전 식욕을 돋궜다. 홍이집에서 사용되는 각종 초절임류는 직접 담근 것이라고 했다. 이외의 다른 찬의 경우에도 완제품을 구매해 나가는 것은 없다. 현재 홍이집서 제공하는 각종 절임류들은 대부분 봄ㆍ가을에 넉넉히 만들어 4~5개월이 후 잘 익어 가장 맛이 좋을 때 손님들의 밥상에 올라간다.

 기본 찬들을 하나 둘 맛보며 기다리던 중 벌겋게 달아오른 숯과 함께 양념에 잘 절여진 양념갈비가 나왔다. 숯불 위 놓인 석쇠에 갈비 한대를 올려 굽기 시작했다. “치지직~”하는 소리와 함께 고기가 고소하고, 달콤한 향기를 뿜으며 익어가기 시작했다. 갈색 빛으로 맛좋게 익어가는 고기를 바라보고 있는데 불길이 확 일었다. 놀란 나를 바라보며, 노련하게 고기를 구워주시던 두호석 사장이 웃으며 말한다. “저희 가게는 참숯을 사용한다. 성형탄 같은 경우 돼지기름이 떨어져도 불길이 일지 않지만 연기에서 발암물질이 많이 발생해 건강에 좋지 않아 참숯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어느새 고기가 노릇노릇 익었다. 고기를 한 점 두 점 먹다보니 어느새 주문했던 고기가 동이 나 있었다. 고기를 추가로 주문하며, 담백하고, 달콤한 고기 맛에 대한 비결을 묻자 “특제 양념이 비결”이라고 했다.

 홍이집의 대표메뉴인 양념갈비에는 6가지 종류의 재료가 들어간 사장님표 특제 소스에 그 비결이 숨어있다. 홍이집의 양념갈비에는 키위, 사과, 배, 양파, 마늘, 생강 등이 들어간다. 그렇게 만들어진 양념에 국내산 돈육이 담겨 36시간 이상의 숙성시간을 거치면 홍이집표 수제 양념갈비가 된다.

 여기서 잠깐. ‘36시간의 숙성시간은 좀 길지 않나?’란 생각이 들었다. 평소 고기를 좋아해 즐겨먹던 난 많은 가게들이 맛 좋은 고기를 만들기 위해 숙성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친 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게들은 24시간 정도의 숙성기간을 거쳐왔기에 의아했다. 홍이집 숙성시간에 대한 해답은 고기의 두께에 있었다. “다른 고깃집에 비해 고기가 두꺼워 양념이 충분히 배이기까지 조금 더 오랜시간이 걸린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고기를 다 먹은 후 된장찌개와 밥을 주문했다. 맛 좋게 익은 반숙 계란후라이가 올라간 공기밥과 함께 각종 해물이 들어가 깊은 맛을 내는 된장찌개가 나왔다. 다른 곳 작은 종지에 나오던 된장찌개와 달리 큰 뚝배기에 담겨나온 된장찌개는 사장님의 마음만큼이나 구수하고, 맛있었다.

 홍이집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문구가 있다. ‘고객님은 저희에게 언제나 고맙고, 고마운 벗입니다.’ 고맙고, 고마운 벗들에게 항상 최상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홍이집서 맛좋은 갈비를 먹으며 정다운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

   
▲ 두호석 대표
 식사를 마친 후 잠시 여유로워진 두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홍이집을 운영하는 경영철학이 있다면.

 “손님들께 최대한 좋은 고기를 많이 드리고, 많이 파는 것이다. 박리다매라고 할 수 있다.”

 =김해를 비롯해 많은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고깃집이다. 홍이집만의 매력은 뭔가.

 “음식은 누가 뭐래도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맛은 최상의 재료와 함께 최고의 노력이 가미됐을 때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홍이집에서 기본적으로 나오는 대다수의 찬들과 야채는 당일날 들어온 신선한 채소만을 사용한다. 고기도 100% 국내산 돈육만을 고집하고 있다.”

 =손님들의 반응은 어떤가.

 “한번 오셨던 분들이 다시 가게를 찾아주시는 비율이 매우 높다. 가게에 오시는 손님들의 약 80%정도가 재방문 고객들이다. 하루에 최소 100여 명에서 주말 많게는 200여 명의 손님들이 가게를 찾아 맛 좋은 양념갈비를 즐긴다.”

 =최근 외식업을 하는 사람들의 우상으로 떠오른 ‘백종원’ 씨처럼 매장을 확장하거나 프렌차이즈로 운영계획은 없나.

 “원래 양산에서 홍이집을 하다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 고향인 김해에도 매장을 열었다. 말하자면 2호점

 인 셈이다. 하지만 프렌차이즈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은 없다. 그렇게 되면 맛 좋은 고기와 각종 찬들을 직접적으로 관리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홍이집을 믿고 찾아주시는 고객들의 믿음을 져버릴 수 없기에 가게는 항상 직영으로만 운영할 계획이다.” 예약문의 331-8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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