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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항공기, 폭우속 러시아서 착륙사고…탑승 61명 사망
희생자 대부분 러시아인…외국인도 3명 포함된 듯
2016년 03월 19일 (토)
연합뉴스 7618700@kndaily.com
   
)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 공항에서 보잉 여객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61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는 두바이 저가항공사인 플라이두바이 소속이다.
리아노보스티는 응급구조 당국 소식통을 인용,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륙한 로스토프나도누 행 보잉 737-800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여객기에 승객 55명, 승무원 6명 등 총 61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탑승자 가운데 3명은 외국인으로 추정된다.

승객 대부분은 로스토프나도누 지역 거주자들로 알려졌다. 돈강을 끼고 있는 로스토프나도누는 중공업이 발달한 로스토프주의 주도다.
이 소식통은 여객기가 현지 시간으로 이른 아침에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활주로를 이탈해 추락했다고 말했다.

지면과 충돌하면서 부서진 기체는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고, 안에 있던 탑승객은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플라이두바이는 사고 소식이 보도된 직후 페이스북에 "두바이를 떠나 로스토프나도누로 향하던 우리 비행기 FZ981편의 사고 소식을 인지하고 있다. 현재 이에 대해 더 알아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지역에는 당시 폭우가 내려 시야를 제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식통은 이와 관련, 러시아 타스 통신에 "어제 사이클론 경보가 발효됐었다"며 "사고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착륙하지 못한 채 공중을 어지럽게 배회하다 추락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추락 원인으로 악천후와 승무원 과실 등 몇몇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행기 항로 추적사이트 '플라이트트레이더24'가 공개한 이미지 상에서는 사고기가 공항 주변에서 항로를 비정상적으로 변경한 흔적도 나타났다.

플라이두바이는 2008년 두바이 정부 주도로 설립된 저가항공사로 중동,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90여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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