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개방 등 다채 야간 별빛ㆍ불빛 장관 해사 70주 겹쳐 풍성
이번 군항제는 ‘해군사관학교 개교 70주년’이라는 특별함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꽃으로 전하는 희망, 군항을 울리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전야제 및 개막행사, 이충무공 추모대제,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며, 특히 해군사관학교와 진해기지사령부 영내 개방을 통해 관광객들이 군부대를 둘러볼 수 있다.
미국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가 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으로 선정된 최고의 벚꽃 명소인 경화역과 여좌천은 분홍빛 벚꽃으로 물든 주변 풍경으로 관광객들에게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절경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야간에는 별빛과 불빛으로 갈아입은 벚꽃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로망스다리 일대에는 루미나리에, 레이저쇼로 장식한 화려한 불빛 장관이 연출돼 낮에 볼 수 없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진해루 해상에서는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열려 진해군항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야간 벚꽃 투어를 관광객들에게 선사하게 될 것이다.특히 이번 군항제에서는 기존 축제와는 달리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체리블라쏭-페스티벌(CherryBlossong-Festival)이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국내ㆍ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명 DJ들이 관객들과 호흡하며 즐기는 행사로서 진해군항제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창원시 관광정책 홍보를 위해 ‘창원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된 영화배우 정준호 씨와 탤런트 진세연 씨가 축제기간 중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이벤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다양한 놀거리ㆍ볼거리ㆍ먹거리가 관광객들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을 즐겁게 한다.
하늘을 가로지르며 곡예를 펼치는 공군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 에어쇼’가 진해군항제에 활기를 더해준다.
또한 6.25참전국 및 아시아 국가의 국기를 게양해 군항제를 찾은 외국인에게 친근감을 주는 세계의 거리, 진해의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진해근대사 사진전시회, 진해구 풍물패 공연과 같은 주민참여 프로그램 등은 관광객을 군항제의 재미에 빠져들게 할 것이다.
진해군항제 행사 기간 중 열리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도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진해군항제만이 가지는 특색인 벚꽃과 군항의 만남을 보여주는 행사로 합동의장사열을 시작으로 군악대 연주, 거리퍼레이드, 의장대 시범이 펼쳐져 진해군항제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다.이와 더불어 창원시는 그동안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으로 지적되어 왔던 교통정체에 대한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는데 공을 들였다.
우선 옛 육대부지를 정비해 2천여 대의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주말에는 진해구로 들어오는 관문에 ‘차량 통제소’를 설치해 관광객들을 셔틀버스로 수송하는 등 진해 내 교통흐름을 원활히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여좌천변 진해여중 옆 교량부터 옛 육대부지 앞 삼거리 구간을 일방통행로로 지정해 교통흐름 저해요소를 사전에 해결한다.
창원시와 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는 “관광객들을 위한 교통, 안내시스템 확립은 물론 화장실,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더욱 확충할 계획이어서 진해군항제를 찾을 관광객들은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벚꽃을 관람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