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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축제의 메카 진해 유혹의 손짓
벚꽃축제의 메카 진해 유혹의 손짓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6.03.23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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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전하는 희망, 군항을 울리다. 군항제 4월 1~10일
군부대 개방 등 다채 야간 별빛ㆍ불빛 장관 해사 70주 겹쳐 풍성
▲ 군항과 벚꽃을 테마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제54회 진해군항제가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창원시 진해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군항과 벚꽃을 테마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제54회 진해군항제가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창원시 진해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이번 군항제는 ‘해군사관학교 개교 70주년’이라는 특별함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꽃으로 전하는 희망, 군항을 울리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전야제 및 개막행사, 이충무공 추모대제,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며, 특히 해군사관학교와 진해기지사령부 영내 개방을 통해 관광객들이 군부대를 둘러볼 수 있다.

 미국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가 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으로 선정된 최고의 벚꽃 명소인 경화역과 여좌천은 분홍빛 벚꽃으로 물든 주변 풍경으로 관광객들에게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절경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야간에는 별빛과 불빛으로 갈아입은 벚꽃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로망스다리 일대에는 루미나리에, 레이저쇼로 장식한 화려한 불빛 장관이 연출돼 낮에 볼 수 없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진해루 해상에서는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열려 진해군항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야간 벚꽃 투어를 관광객들에게 선사하게 될 것이다.

 특히 이번 군항제에서는 기존 축제와는 달리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체리블라쏭-페스티벌(CherryBlossong-Festival)이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국내ㆍ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명 DJ들이 관객들과 호흡하며 즐기는 행사로서 진해군항제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여좌천
 또한 창원시 관광정책 홍보를 위해 ‘창원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된 영화배우 정준호 씨와 탤런트 진세연 씨가 축제기간 중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이벤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다양한 놀거리ㆍ볼거리ㆍ먹거리가 관광객들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을 즐겁게 한다.

 하늘을 가로지르며 곡예를 펼치는 공군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 에어쇼’가 진해군항제에 활기를 더해준다.

 또한 6.25참전국 및 아시아 국가의 국기를 게양해 군항제를 찾은 외국인에게 친근감을 주는 세계의 거리, 진해의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진해근대사 사진전시회, 진해구 풍물패 공연과 같은 주민참여 프로그램 등은 관광객을 군항제의 재미에 빠져들게 할 것이다.

 진해군항제 행사 기간 중 열리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도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 여좌천 야경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진해군항제만이 가지는 특색인 벚꽃과 군항의 만남을 보여주는 행사로 합동의장사열을 시작으로 군악대 연주, 거리퍼레이드, 의장대 시범이 펼쳐져 진해군항제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창원시는 그동안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으로 지적되어 왔던 교통정체에 대한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는데 공을 들였다.

 우선 옛 육대부지를 정비해 2천여 대의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주말에는 진해구로 들어오는 관문에 ‘차량 통제소’를 설치해 관광객들을 셔틀버스로 수송하는 등 진해 내 교통흐름을 원활히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여좌천변 진해여중 옆 교량부터 옛 육대부지 앞 삼거리 구간을 일방통행로로 지정해 교통흐름 저해요소를 사전에 해결한다.

 창원시와 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는 “관광객들을 위한 교통, 안내시스템 확립은 물론 화장실,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더욱 확충할 계획이어서 진해군항제를 찾을 관광객들은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벚꽃을 관람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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