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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포는 두부
2016년 03월 31일 (목)
안태봉 7618700@kndaily.com
   
▲ 안태봉 시인ㆍ부산사투리보존협회 협회장
 부산의 한 사립대학 축구부 동아리 신입생 환영회에서 오물보다 못한 막걸리를 가지고 액땜한다는 구실로 온몸에 붓는 엽기적인 형태를 벌였다. 지성의 요람이라고 자처하는 대학에서 저질스럽게 행한 신입생 환영연. 이래 가지고서야 무슨 지성인이라 자부하겠는가. 배움터에서 자행된 사건, 신입생 환영회를 핑계 삼아 액땜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꼴불견이다. 이 사건은 그냥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아님을 밝혀둔다.

 “넘 자석덜 기한줄 모리고 탁배이애다 김치 조포 담배꽁지바리 콩나물을 수시너어서 가시나 하낱이가 아아덜 대가리 우로 새리 쏟아붓는 꼴을 보이카내 이기 대학조애서 할 일인강 도대채 모럴 일이다. 어대 조폭덜이나 깡패덜이 하는 행우지지 일반 대학상덜이 액땜한다고 그러키 부울 수 있나. 고딩핵고 졸업식애 멀쩡한 옷을 찢어뿌재 밀가리 쏟아부어뿌는 거를 금지시키뿟는대 대학상덜이 이러키 하몬 대는긴강”이라며 의령군 독대마을 안태조(74) 이장이 더 이상 이런 형태가 야기되어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 사무총장 남기만(60) 사회학박사는 대학동아리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손을 앞으로 모으고 머리를 숙이게 한 뒤 선배로 보이는 여학생이 머리 위에 두부 김치 등을 섞은 막걸리를 들이부은 광경을 3일 전에 뉴스를 통해 보고 울분을 감추지 못하겠다며 “시상애 어너 나라애 신입생 환영회가 저질스럽고 엽기적인 곳이 어디 있냐고 되물으면서 신입생 몇 명을 청테이프로 묶어놓고 담배꽁초와 휴지, 가래를 넣은 오물을 붓기도 했다”며 “이기 무신 대학상 동아리고 택도아인 소리를 시버린다. 액땜 대기 조아하내. 지가 한 분 당했으몬 인자 버터는 안 댄다고 해야지 이기 무신 조은 기라고 대물림하는기고, 또도 아이고 개도 아이다. 이런 꼬라지를 당한 신입상덜은 정신적으러 얼매나 모멸감을 받았을꺼고. 이거는 선배가 아이라 웬수나 다럼업는기다. 이거는 폭력보다 더한 거 아이가”라며 저질스럽게 행한 대학 동아리 선배를 형사처벌 해야 된다고 말했다.

 대학 학과나 동아리에서 신입생 환영회를 베푸는 것은 정말 보람되고 아름다운 일이다. 그래서 환영회는 지성인에 걸맞고 품격 있는 그야말로 낭만적인 캠퍼스 생활이 되도록 어드바이스하고 앞날을 함께 걱정하면서 대학 생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게 선배로서 길을 열어줘야 하는데 무슨 조직에 들어간 사람처럼 인간 이하의 체벌을 받는 것은 반드시 지양되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지키기 부산광역시불교총연합 박만탁(78) 회장은 “이거는 아이다. 꿈과 낭만을 안고 대학조에 덜어가 한 달도 안대서 신입생 한영하는 자리애서 먹다 남은 탁배기캉 조포, 김치, 찌짐이를 섞어서 그거를 신입상 대가리 우로 쏘아 붓고 지는 조아서 쪼개고 있어이 이거는 한영해가 아이고 아아덜을 새리 죽일라꼬 하는기나 마찬가지다. 이래가꼬 대학조 생할이 잘 대갯나. 첫 단추가 중요한긴대 와아 이런 일이 자꾸 생기는 거고.”라며 대학은 학문의 전당으로서 이에 합당한 사고력이 진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 탁배기 : 말걸리, 수시너어서 : 쑤셔 넣어서, 가시나 : 계집애, 행우지 : 행동거지, 고딩핵고 : 고등학교, 밀가리 : 밀가루, 시상애 : 세상에, 어너 : 어느, 이기 : 이것이, 시버린다 : 말하고 있다, 인자버터 : 이제부터, 꼬라지 : 모습, 찌짐이 : 전, 쪼개고 : 미소 지으며, 새리죽일라꼬 : 그냥 죽여없애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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