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7:27 (목)
<주말 N 여행> "770㎞ 국내 최장 해파랑길이 펼쳐졌다"
<주말 N 여행> "770㎞ 국내 최장 해파랑길이 펼쳐졌다"
  • 연합뉴스
  • 승인 2016.05.13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에서 강원 고성까지 해파랑길 개통·제12회 울산쇠부리축제
5월 두 번째 주말인 14∼15일 영남지역은 대체로 맑겠다.

이번 주말은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770㎞ 국내 최장 걷는 길인 '해파랑길'을 걸어보자.

울산에서는 고대 원형로를 복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쇠부리 축제가 열린다.'

◇ "주말 대부분 화창…일요일 밤부터 '비'"
이번 주말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다가 15일 오후부터 흐리고 구름 끼겠다. 밤부터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비는 16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울산·대구 12도, 창원 13도, 부산·포항 14도, 안동 10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울산 21도, 창원 22도, 대구·안동 24도, 포항 18도의 분포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6도, 울산·대구 14도, 포항 15도, 안동 12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2도, 창원 23도, 대구·안동 25도, 울산·포항 24도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 해파랑길 1코스

◇ 부산서 강원까지 "해파랑길 걸으세요"
국내 최장 걷기 여행길인 해파랑길이 개통됐다.

해와 바다를 벗 삼아 걷는다는 뜻의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해 강원도 고성까지 770㎞에 이른다.

해파랑길은 동해안을 따라 해변길과 숲길, 마을길, 해안도로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해파랑길에는 고성 방향은 붉은색, 부산 방향은 푸른색 화살표로 표시한 안내판이 설치되었으며, 스티커와 리본 등으로 걷기 여행자들을 위한 방향을 안내한다.

해파랑길은 동해아침(1코스~4코스), 화랑순례(5코스~18코스), 관동팔경(19코스~40코스), 통일 기원(41코스~50코스)으로 구성됐다.

특히 부산 1코스는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광안리 해변과 APEC 하우스를 거쳐 미포에 이르는 17.7Km의 구간으로 경관이 수려하다. 5시간 50분이 걸리며, 이기대길, 동백섬, 해운대와 연계된다.

강릉의 39코스는 솔바람 다리에서 시작해 허난설헌기념관과 경포대를 거쳐 사천진에 이르는 16.2km 구간이다. 5시간 30분이 걸리며, 안목 커피 거리와 초당 순두부 마을을 들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해파랑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09년부터 부산시를 포함한 동해안 19개 시·군·구와 함께 힘을 합쳐 조성했다.'

▲ 지난해 울산 쇠부리 축제

◇ "고대 원형로 복원 장면 보러 오세요"
제12회 울산쇠부리축제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 펼쳐진다.

쇠부리는 철광석, 사철 같은 원료를 녹이고 가공하는 제철작업(제련, 주조, 단조, 제강)을 일컫는 말이다.

올해는 '두드림! DO DREAM!'이란 슬로건으로 쇠부리행사, 문화행사, 전시·학술행사, 화합의 장 등 4개 분야 70여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삼한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울산 쇠부리의 전 과정을 재현하기 위해 고대 원형로 복원 실험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실험은 제철 분야의 전문가와 장인, 주민으로 구성된 '울산쇠부리복원추진단'이 진행한다.

실험을 진행하는 동안 관람객들은 직접 풀무를 밟으며 울산쇠부리를 몸으로 느낄 수도 있다.

이 밖에 민속놀이인 '울산달내쇠부리놀이', '미니카 경진대회', '대장간 체험' 등 쇠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마임이스트들의 즉흥극과 스톱모션마임, 청소년들로 구성된 스틸드럼단의 연주도 만날 수 있다.

울산 지역 철의 역사와 산업역사를 알리는 전시·학술 프로그램도 열린다. 또 달천광산 사진전 및 유물전, 철의 역사 및 울산의 산업역사 패널전도 열린다.'

◇"영양 산나물 캐러 오이소"
제12회 영양산나물축제가 12∼15일 영양공설운동장과 일월산 일대에서 '맛있는 산나물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다.

관광객들이 일월산에서 직접 산나물을 캐는 체험을 하고, 영양공설운동장에서 최고 품질의 산나물을 살 수 있다.

산나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영양 고유의 문화·예술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메인 행사장에는 80여 개의 판매부스와 50여 개 전시·체험부스, 영양 국제밤하늘보호공원 및 음식디미방 홍보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을거리를 마련해 놓는다.

특히 경북에서 제일 높은 일월산의 높이(1천219m)를 상징하는 1천219인분의 산나물 비빔밥을 관광객이 함께 만들고 맛보는 행사도 준비했으며, 음악다방 등 세대를 뛰어넘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너도 마련했다.

영양축제·관광재단은 이번 축제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집행위원으로 구성해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축제로 준비했다.

'지훈예술제 10주년 기념공연' '코스튬플레이 행렬' '별이 빛나는 밤에'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