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년제로 열리는 이 전시회가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창원컨벤션센터 전시장과 인근 야외전시장에서 오는 4일까지 열린다.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창원시와 국방기술품질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40개 업체가 410여 부스에서 군용 부품, 장비, 무기체계 등 최신 방산 제품과 우수 상용품을 전시한다.
야외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K-9 자주포, 수리온 헬기, 천무 다연장로켓 등 우리나라 방산업체가 만든 최신 무기체계도 볼 수 있다.
육ㆍ해ㆍ공군의 국산화 장려관에서는 부품국산화 대상 품목 360여 종을 선보이고 방사청,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마련한 국방컨설팅관에서는 지금까지의 국산화 및 벤처지원사업 성과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부품 국산화 발전세미나, 전력지원체계 발전 컨퍼런스, 국방벤처 발전포럼, 국방품질경영 시스템 발전세미나 등도 개최된다.
행사기간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 K9기동시범도 볼 수 있다.
사전 예약한 일반관람객은 창원시의 명소를 돌아 볼 수 있는 창원시 투어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창원컨벤션센터 3층 로비에서는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창원국가산단 역사전시관이 운영된다.
방산 중소기업의 수출 및 절충교역 지원 안내와 부품국산화 개발, 국방품질인증제도, 국방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해외방산시장 정보 등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3일 오후에는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방위산업체 취업을 희망하는 청소년을 위한 유명인사 특강과 인사담당자의 취업 상담 등이 진행되는 ‘방방 내일 JOB 콘서트’가 열린다.
일반인들을 겨냥한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드론을 직접 조종하거나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비행ㆍ사격훈련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군인들 사이에서 일명 ‘황금마차’로 통하는 이동PX도 등장해 군용품을 판매한다.
군인들이 전장에서 먹는 전투식량도 맛볼 수 있다.
관람객들이 육ㆍ해ㆍ공군 군복을 입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창원시는 전시회를 찾는 해외 무관, 바이어, 정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창원국가산단 내 주요 기업체를 둘러보는 산업관광 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별도의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등록 시 현장에서 빨리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