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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까닥은 혹시
2016년 06월 09일 (목)
안태봉 7618700@kndaily.com
   
▲ 안태봉 이바구 강때바구
 며칠 전 연평도 어민들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서 불법으로 조업하고 있던 중국 어선 2척을 직접 나포하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우리 당국은 무얼 하고 있었나. 중국 어선들이 너무 많아 손을 쓸 수 없이 그냥 있은 것인지. 지난 5일 새벽 서해 북한해역에서 조업하고 있던 중국 어선 120여 척 중 70여 척이 NLL 남쪽으로 넘어와서 꽃게잡이를 하자 분노한 우리 어선이 나포한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어로통제구역으로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을 사건인데 상황이 종료됨으로써 말썽 없이 끝을 맺었다.

 우리 성난 어민들이 얼마나 분하고 억울했으면 중국 어선을 나포했겠느냐며 대항운수 대표이사 박검수(65) 국제골든벨협회 총재는 “만약시래 북칸 갱비정이나 해안포로 우리 배에다가 전주어서몬 어떠캐 할라꼬 간컨 짓을 했는기고. 까닥하몬 꽃게땜새 지 목심 내줄뿐핸거 아이가. 땐넘덜은 무신 선단을 꾸미서 배와배끼리 끄내기로 묵까서 살벌하개 달개덜고 방망이 새창쌀캉 뽀족한 꼬쟁카리로 우리해경 찌루고 달겨드니 여짜서는 감당하기 어려분 일인기라.

 그래가꼬 우리 해경이 거덜이 찌른 창살애 거마 죽어비따아이가. 그러이 무서바서 상대를 하갯나”라며 수적으로 우세한 중국 어선들의 무자비한 행동에 우리 당국은 손을 놓지 말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주 출신으로 27년간 공무원 생활을 하고 퇴임한 강병수(59) 씨는 어민들이 중국 불법 어선을 직접 나포하게 된 경위는 중국 어선들의 폐해를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어 우리 어선이 직접 나서게 된 것 같고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으로 인하여 꽃게어장을 황토화 시키고 있으니 얼마나 성이 나겠냐며 “그 아아덜은 그물을 대개 촘촘하개 해서 여짜서 끌고 저짜서 끄는 쌍끌이로 꽃개애 씨를 말린다고 하니 꽃개 잡는기 삼분지 일 밖애 안 잡힌다고 하니 얼마나 꼴치 아푼 일이고, 그러이 땐넘들은 북칸애 가까분 곳애서 조업을 해 우리 어선덜이 얼매나 뿔따고 나갯노. 우리 정부는 머하고 있는기고. 우리 구역도 몬지키줄꺼가터몬 마 치아뿌라캐라 무신 대책을 강구해야재 이거를 나뚜면 어장이 안 댄다”고 말했다.

 중국 어선들은 한강 하구까지 평균 20~30척씩 떼를 지어 몰려와서 불법으로 조업하는 것이 눈에 띄어도 이를 제재할 수 없으니 낭패다며 국제골든벨협회 배태욱(58) 사무총장은 “아모리 숫쩍으러 작따고해도 땐넘덜의 불법으로 꽃개를 잡는거를 마 노아두몬 얼씨구나 해서 꽃개 씨를 말라삘건대 거아덜은 그물코를 대기 소물개해서 종자꺼정 다 잡아뿌고 알밴 암캐도 다 잡아뿌문 인자 어짜자는거고 그러이 우리 어민덜이 뿔따구난 기다. 그러이 간계당국은 차개차개 중국캉 협상을 하던지 해갱이 직접 나서서 이런기 안일어나도록꼼 사진애 애방해야댈끼다. 영평도애 건무하는 아들애개 물어보이 오늘도 중국배가 새카맣게 몰려 댕긴다며 참말로 컨일이다” 라고 전했다며 중국 어선들의 떼를 지어 조업하는 광경을 보니 마치 인해전술을 보는 것 같다며 씁쓸해했다.



☞ 까닥하몬 : 여차하면, 목심 : 목숨, 땐넘덜 : 중국인, 무신 : 무슨, 끄내기 : 줄, 묵까서 : 묶어서, 달개덜고 : 달려들고, 꼬쟁카리 : 막대기, 여짜서는 : 여기서는, 거덜이 : 그들이, 무서바서 : 무서워서, 불따고나서 : 화가 치밀어서, 가까분 : 가까운, 몬지키줄꺼가터몬 : 못 지켜줄 것 같으면, 치아뿌라캐라 : 치워 버리라 해라, 소물개 : 촘촘하게, 인자 어짜자는거고 : 이제는 어떻게 하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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