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9:21 (금)
[후반기의장 누가 뛰나]고성 4파전… 추대ㆍ투표 선출 관심
[후반기의장 누가 뛰나]고성 4파전… 추대ㆍ투표 선출 관심
  • 이대형 기자
  • 승인 2016.06.15 0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반기 ‘합의’ 준수 논란 새누리 입당 시점 변수
▲ 김홍식 의원
▲ 공점식 의원
 제7대 고성군 의회 의장단 전반기 임기가 다음 달 초 만료되는 가운데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군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후반기 의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4명의 의원이 있어 의장 자리를 놓고 의원들 간에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제7대 고성군 의회 전반기 의장단 임기는 의장과 부의장은 다음 달 2일까지, 상임위원장은 3일까지로 돼 있어 의장의 임기가 만료되기 이전에 고성군의회는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후반기 의장에는 김홍식(무소속ㆍ3선), 공점식(새누리당ㆍ2선), 정도범(새누리당ㆍ2선), 황보길(새누리당ㆍ2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홍식 의원은 3선 의원이라는 점에 힘이 실리고 있으나 무소속이라는 단점이 있고, 공점식 의원은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정도범 의원
▲ 황보길 의원
 정도범 의원은 끊임없이 의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후반기 의장을 노리고 있고, 황보길 의원도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며 후반기 의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의원 중에는 하반기 의장을 하고자 개인적으로 의원들과 접촉을 시도하면서 발 빠르게 움직이는 의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의원에 의하면 고성군 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 시 당시 새누리당 의원 8명이 전반기 의장단을 역임한 의원은 후반기에 의장단을 양보하는 것으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져 이 사항이 지켜질지도 관심사다.

 A 의원은 “전반기 의회 의장단을 구성하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모여 전반기 의장단을 역임한 의원은 후반기에 의장단을 하지 않기로 협의를 했다”며 “후반기 의장단 선출이 임박해지자 협의한 내용을 지키지 않으려는 조짐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만약 이러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때에는 동료의원 간에 신의를 저버리는 일이다.

 의원들끼리 약속한 것이 지켜지지 않는데 어떻게 군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겠는가”라며 “전반기에 합의한 내용은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B 의원은 “지금은 상황이 변했다.

 새누리당에서 한 명이 탈당했으며 당시에는 무소속과 다른 당의 의원의 의견은 배제돼 있었다.

 다수 의원의 의견을 수렴해서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혀 전반기 원 구성에서의 약속이 지켜질지 미지수다.

 고성군 의회 의원 구성을 보면 새누리당 7명, 무소속 3명, 더민주 1명이다.

 당시 새누리당 의원은 8명이었으나 최을석 의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실제 후반기 의장은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변수가 작용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무소속 김홍식 의원과 김상준 의원이 새누리당 입당을 지난 5월 초에 신청해 놓고 있어 후반기 의장단 구성 이전에 입당이 받아들여지면 의장단 구성에서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직 고성군 의회 의원들은 후반기 의장단 구성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이달 중순경 의장으로 거론되는 의원들을 두고 난상토론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기 의장의 일탈 행위를 보는 군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후반기 의장단에 대해 군민들은 앞으로 의원들끼리 원만한 협의를 통해 추대형식으로 의장단을 구성할지, 협의가 되지 않아 투표로 선출을 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