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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하동 100년 미래 먹거리 구축
알프스 하동 100년 미래 먹거리 구축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6.06.28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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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민선 6기 2년 성과 현장ㆍ사람 중심 행정
관광 500만 시대 활짝 수출 2천500만달러 눈앞
▲ 2015년 LA워싱턴 페어에 참가한 윤상기 하동군수가 참가자들과 하동 식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 건설이라는 민선 6기 군정지표 아래 △창조경제 △행복한 복지 △웰빙과 힐링 △잘 사는 부자 농촌 △안전하고 깨끗한 하동을 군정운영 방향으로 잡고 지난 2년간 현장ㆍ실천ㆍ사람 중심의 마하행정 구현에 매진했다.

 그는 민선 6기 취임 첫해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100년 미래를 먹여 살릴 밑그림을 그리는데 전력했다면 민선 2년 차는 그 밑그림을 바탕으로 관광ㆍ수출ㆍ산업 등의 인프라 구축에 사활을 걸었다.

 세계화ㆍ개방화의 시대에 걸맞게 유커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관광객 유치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투자유치,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농ㆍ특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아시아 각국은 물론 북미, 호주 등을 발로 뛰며 세일즈 활동을 벌였다.

 그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ㆍ외 관광객 500만 시대를 활짝 열어젖힌 데 이어 농ㆍ특산물 수출 2천500만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100년 미래 먹거리의 한 축인 갈사만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2014년 2월 시공사의 공사 중단 이후 각종 법적 소송 등에 휘말리면서 차질을 빚어 민선 6기 하반기에 풀어야 할 핵심 과제로 대두됐다.

▲ 지난해 4월에 열린 화개장터 복원식에서 윤상기 하동군수가 참석자들과 함께 축하를 하고 있다.
 ◇창조경제 분야 = 민선 6기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뜻하지 않은 화재로 소실된 화개장터가 불과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피해 장옥 5동 39칸을 복원ㆍ개장해 정상화됐다.

 이후 화개장터 전반에 대한 구조개선을 통해 6동 36칸의 장옥이 추가 건립되고 소설 ‘역마’의 옥화주막이 재현 재개장됨으로써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제공 등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화개장터 재도약의 기회로 전환됐다.

 화개면 목통마을이 국내 최초의 탄소없는 마을로 선포되고 물레방아를 복원해 전기를 생산하고 여기에 물ㆍ태양ㆍ바람을 이용한 소수력ㆍ태양광ㆍ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융ㆍ복합시설 설치로 탄소 없는 에너지 자립마을 기반이 마련됐다.

 하동읍 주민의 연료비 절감과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청정에너지인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1차 단독구간 공사가 완료되고 2차 공사가 착공, 위성기지 건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올 연말이면 가정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대에 맞춰 국내ㆍ외 도시와의 교류확대를 위해 2014년 9월 미국 어바인시와 저지시티, 2015년 4월 일본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 같은 해 9월 오스트리아 빌라흐시를 방문해 교류 제안서를 전달하고 베트남 등과 국제교류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그 밖에 하동광물섬유공장, ㈜신푸드코리아 기업 유치를 위한 MOU 체결 후 본격적인 공장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진교시장 시설현대화사업과 옥종시장 주차장 조성이 이미 완료됐고, 하동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 부자 농촌 분야 = 국내 농산물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하락에 대비하고 제값 받는 농산물 판매로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신규시장 개척과 새로운 수출품목 발굴을 통한 수출 확대에 힘을 쏟았다.

 민선 6기 시작 전년도 말의 하동군 수출실적은 647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민선 6기 시작과 동시에 LA 판촉전,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 등을 추진한 결과 2014년 말 수출실적은 1천27만 달러에 이르렀다. 그리고 2015년 10월 미국, 캐나다에서 농ㆍ특산물 판촉전을 열어 4천32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초에는 베트남에서 1천만 달러 수출협약을 하고 같은 해 2월 베트남으로 바로 딸기를 선적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이어 몽골, 말레이시아, 호주에서 농산물 세일즈 활동과 판촉전을 벌여 쌀, 신선농산물 등 1천5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러한 시책에 힘입어 2015년 연말에는 수출실적이 1천800만 달러를 초과했으며, 이는 민선 5기 마지막 해의 258%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2016년 수출목표를 2천500만 달러로 잡고 관계기관ㆍ단체와 협업해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호주 판촉전에서 시장테스트용으로 보낸 감말랭이가 물건을 풀자마자 동이 날 정도로 인기를 모아 감말랭이를 효자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연간 농업소득 5천만 원(농업조수익 1억 원)이상 농가 200호 육성과 연간 매출 5억 원 이상 농산물 가공업체 20호 육성을 통해 대외 경쟁력을 갖춘 부자농가 육성을 위한 잘사는 농촌 부농육성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특성에 맞는 농촌체험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 밖에 악양면 평사리 친환경 황금들판 조성, 화개면 무농약지구 프로젝트, 미나리ㆍ고들빼기ㆍ곰취ㆍ체리 등 신소득 작물 재배단지 조성, 장생도라지와의 MOU 체결을 통한 계약재배 농가 확대와 지원사업도 펼쳐나가고 있다.

 ◇ 안전ㆍ청렴 분야 = 경찰과 전문관제인력 12명이 24시간 교대근무를 통해 각종 사건과 사고, 재해 등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난해 CCTV통합관제센터를 개소했다.

 군민 야간통행 안전을 위해 에너지절약형 고효율 LED보안등 교체와 주민주도형 마을 안전공동체 형성, 생활안전 인프라 구축, 산간벽지 노인을 위한 건강지킴이 사업 등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하동경찰서 앞, 서해량, 송림공원 앞에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륙권순환도로와 남해안일주도로 확ㆍ포장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국도 19호선 하동~평사리 확ㆍ포장공사가 마무리돼 하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교통불편을 덜고 있다.

 ◇ 갈사 산업단지 = 100년 미래 먹거리의 핵심사업인 갈사만 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시공사와 관련한 책임준공의무 미이행과 미지급 기성금의 복잡한 채무관계 등으로 2014년 2월 이후 공사가 중단된 지 2년여가 지났다. 50만 내외 군민의 오랜 염원인 이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군은 구조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회계법인을 투입해 실사를 벌인 데 이어 회생법원을 통해 새로운 시공업체와 도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해 수많은 노력과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와 계속되는 해양플랜트경기 침체로 갈사 산단 분양에 다소 애로가 있지만 에너지 및 신소재 등 관련업종 유치 확대를 통해 하동 100년 미래의 핵심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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