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00 (금)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탄력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탄력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6.08.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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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환경부 지원 선정
 산청군이 추진하는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이 국비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군에 따르면 환경부가 6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공모 결과, 전국 최초로 국비지원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군에는 15년 이상 경과된 노후 상수도관이 75.1㎞로 그동안 군의 열악한 재정 여건 탓에 노후 상수관망이 적기에 정비되지 못했다.

 이 탓에 최근 5년간 누수율이 33%에 이르는 등 누수에 따른 예산 손실과 단수로 말미암아 지역민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수도요금 현실화와 운영관리 효율화 등 환경부가 평가항목으로 제시한 상수도 분야 경영개선 이행에 온 힘을 다해 왔다.

 특히, 허기도 군수는 환경부와 경남도 등 관련기관을 방문, 군의 노후상수관망 실태와 재정 여건의 애로를 설명하고 사업 필요성을 알려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군 예산으로 추진하던 노후관망 정비사업은 내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212억 원 중 절반인 106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아 추진하게 된다.

 군은 내년부터 △상수도 급수체계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유량계와 수압계 설치 △관망 정비와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2021년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62%의 유수율이 85%까지 향상돼 연간 10여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군민이 언제 어디서나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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