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는 내수시장을 극복하고 해외시장에서 함안단감의 인지도 제고와 시장선점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마련된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수출목표 달성을 위한 활발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군의 올해 단감수출 목표는 총 300t(35만 달러)으로 지난해 수출물량 220t(28만 2천달러) 대비 36% 증가했으며, 기존 수출국이었던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홍콩, 대만을 추가해 수출국을 확대키로 했다. 또 작은 사이즈 중심의 기존 수출 단감에 대한 사이즈를 다양화해 특대 사이즈의 단감까지 수출한다.
올해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군은 수출용 단감에 대한 포장박스와 비닐포트를 지원하며, 품목별 표준물류비의 25%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재배농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공동선별장을 별도로 확보하며, 철저한 선별관리와 잔류농약 분석검사 등으로 수입바이어의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다음 달 중순쯤 1차 선적이 이뤄지고 나면 오는 11월 말에서 12월 초까지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판촉행사를 실시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실제로 군은 그동안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해외 판촉행사 지원 등 함안단감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가운데 지난 3년간 404t(57만 7천달러)의 단감을 수출하며 매년 꾸준히 실적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수입농산물의 국내시장 잠식으로 내수시장 가격이 하락세인 가운데, 이번 협의회에서 나온 다양한 수출전략과 의견들을 바탕으로 함안단감의 세계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여 수출목표 달성과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