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22:13 (목)
수도권 원정진료 감소할까
수도권 원정진료 감소할까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6.09.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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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국제의료원 1천개 병상 창원 기공
▲ (가칭)한양대학교 한마음 국제의료원 신축기공식이 지난 24일 오전 창원중앙역세권 개발부지 내 현장에서 열렸다.
 (가칭)한양대학교 한마음 국제의료원 신축기공식이 지난 24일 오전 창원중앙역세권 개발부지 내 현장에서 열렸다.

 신축 의료원은 대지면적 2만 3천999㎡, 연면적 12만 2천343㎡로 1천4(천사)개 병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한강 이남의 단일의료기관 중 최대 규모이다.

 의료원은 우선 850병상으로 오는 2019년 3월 1일 개원할 계획이다.

 로봇수술센터, 암센터, 중증외상센터를 비롯, 한강 이남 최대규모의 난임(아이소망)센터 등 28개 특화센터와 33개의 진료과로 운영된다.

 의료진은 한마음창원병원과 의료ㆍ임상연구 협약을 한 한양대학교 소속 전임교수, 임상교수 등 130여 명이 맡는다. 병원측은 서울 교수들의 대거 남하(南下)는 한국 의료계 130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과 경남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하충식 병원이사장과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 2천16여 명의 경남 각지 도민들이 동시 삽을 뜨는 장관을 연출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아시아에선 최대규모의 ‘단일장소 최다인원 동시 시삽’분야 KRI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도 남겼다.

 한마음 국제의료원이 개원하면 지난 2월 문을 연 창원경상대병원(701병상), 최근 증축을 마친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744병상)간의 지역 의료패권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과 부산으로 유출되는 환자가 얼마나 줄어들지도 주목된다.

 2014년 기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집계한 시ㆍ도별 수도권 진료현황을 보면 비수도권 환자 266만 명이 수도권 원정진료에 2조 8천억 원을 썼다.

 같은 기간 경남 환자 100명 중 6.2명이 수도권으로 원정진료를 갔다. 같은 동남권인 부산(4.1%)ㆍ대구(4.4%)ㆍ울산(4.8%)에 비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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