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덕초등학교는 전교생 11명의 아주 작은 학교로 지난 15일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달빛하이킹(야간 자전거 하이킹)을 했다. 달빛하이킹은 청덕초등학교에서 황강과 낙동강을 따라 합천창녕보까지 왕복 약 15km의 거리를 달을 벗 삼아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고장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심신을 수련할 수 있는 행사이다.

청덕초등학교는 달빛하이킹 진행을 위해 사전 답사하고 헬멧, 라이트, 후미등, 보호대 등의 안전 장비를 준비하였다. 그리고 야간의 특성과 돌발 상황을 대비해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여 에스코트와 교사들의 인솔 아래 안전하게 자전거 하이킹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자의 자전거를 가지고 매일 중간활동 시간과 동아리 시간을 활용하여 꾸준히 실력을 키워왔다. 이번 하이킹에 참석한 학생들은 어둠을 뚫고 포기하는 사람 없이 모두 완주 했다.

1학년 노은미 학생은 “밤에 자전거를 타는 것은 처음이어서 무서웠다. 하지만 완주를 하고 나니 생각했던 것 보다 힘들지 않고 뿌듯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자전거를 매일 탈 수 있어서 즐겁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박재식 교장은 “이번 달빛하이킹으로 통해 고장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도전을 통해 저마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