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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재능’ 탁재훈 안정적 복귀
‘악마의 재능’ 탁재훈 안정적 복귀
  • 연합뉴스
  • 승인 2016.10.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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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파문 후 3년만 “올해까지 인턴기간”
▲ 올해 ‘음악의 신 2’ 등 방송으로 복귀한 탁재훈.
 “아직 힘이 들어가 있죠? 저를 완전히 못 놓았고 여전히 조심스러운가 봐요. 전 올해까지 인턴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3년 ‘도박 파문’ 이후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탁재훈(48)은 불편한 지적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방송 화면에서 느껴질 때가 있다고 하자 “힘이 들어가면 역시 표시가 난다”고 수긍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탁재훈이 안정적으로 복귀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이다. 가수이면서 지난 2007년 ‘KBS 연예대상’ 대상을 거머쥘 정도로 영역을 구축했던 만큼 다시 돌아온 그에겐 ‘악마의 재능’이란 별칭도 붙었다.

 올해 5월 엠넷 ‘음악의 신 2’로 시동을 건 그는 tvN ‘SNL코리아 8’과 21일 첫 방송하는 SBS TV ‘드라이브 클럽’, 12월부터 진행할 tvN 토크쇼 ‘인생술집’(가제) 등 6개 프로그램의 MC를 꿰찼다. MBC, tvN과 또 다른 신규 예능도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탁재훈을 만났다.

 ◇방송에 안정적으로 복귀했는데

 아직 제대로 띄워놓은 프로그램이 없다. 몇 년 전과 예능 트렌드가 달라져서 아침 프로그램까지 장르를 안 가리고 도전해봤다. 5개월간 진행도 하고 게스트로도 출연하며 모든 걸 경험한다는 느낌으로 적응하려 노력했다.

 ◇애드리브가 강해서인지 ‘악마의 입담’을 지녔다고들 한다. 김구라 씨는 돌직구 코멘트가 트레이드 마크인데 본인의 필살기는?

 ‘악마의 재능’이란 수식어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모르겠다. ‘비난받은 사람이지만 재능은 있다’는 의미인 것 같다. 그런 타이틀을 달아준 게 과분하고 기발하게 느껴진다. 나는 사실 패턴을 잃을까 봐 방송할 때 대본을 잘 안 본다. 자연스러운 느낌이 좋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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