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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 ‘고쓰’ 학원강사 존재감 부각
하석진 ‘고쓰’ 학원강사 존재감 부각
  • 연합뉴스
  • 승인 2016.10.2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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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서 뇌섹남 1%의 어떤 것 주목
▲ tvN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학원 강사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하석진.
 ‘고쓰’. ‘고퀄리티 쓰레기’의 준말이다.

 하석진(34)은 지난달 5일 시작한 tvN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고쓰’라 불리는 학원 강사 캐릭터로 활짝 폈다.

 또 사전제작 드라마 ‘1%의 어떤 것’까지 지난 5일부터 드라맥스를 통해 방송되면서 하석진에 주목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매주 일요일 밤 방송되는 tvN 토크쇼 ‘뇌섹시대-문제적 남자’(뇌섹남)까지 더하면 하석진의 존재감은 더 두드러진다.

 ◇‘혼술 남녀’ ‘1%의 어떤 것’으로 여심 동시 공략

 하석진은 노량진 학원가를 배경으로 한 ‘혼술 남녀’에서 ‘1타 강사’(최고 인기 강사를 뜻하는 말) 진정석을 연기 중이다.

 진정석은 매일같이 ‘쿼얼리티’를 외쳐대지만, 안하무인인 성격 때문에 ‘고퀄리티 쓰레기’로 불린다는 걸 미처 모른다.

 하석진의 연기는 박하나에 점점 마음을 빼앗긴 진정석이 체면 따위는 내던지기 시작하면서 더 빛을 발했다.

 하석진은 13년 만에 리메이크된 ‘1%의 어떤 것’에서는 역시 안하무인인 호텔 상속자 이재인으로 분했다.

 수많은 팬을 만들어냈던 원작 강동원과는 또 다른, 달착지근한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들뜨게 하는 중이다.

 ◇실장님 연기하다 ‘뇌섹남’으로 전환점

 ‘혼술 남녀’ 이전까지 하석진은 배우로서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석진은 지난 2005년 항공사 광고로 데뷔한 이후 김수현 작가의 ‘무자식 상팔자’를 비롯한 적잖은 작품을 거쳤지만, 반듯한 실장님 이미지가 강했다. 차고 넘치는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 차별화될만한 매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의 운명을 바꾼 것은 지난해 2월 시작한 예능 프로그램 ‘뇌섹남’을 통해서였다.

 ‘뇌섹남’의 이근찬 PD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하석진에게서 ‘공대 오빠’ 이미지와 더불어 가식적이지 않은 모습을 발견했다. 이 PD는 “배우들은 예능에서도 연기하는 느낌이 나는데 하석진은 날 것의 느낌이 났다”고 전했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 남주인공으로도 재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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