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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끊어도 병이 낫는다
2016년 10월 24일 (월)
박태홍 7618700@kndaily.com
   
▲ 박태홍 본사 회장
 옛사람들은 물을 많이 마시면 무량대복을 누릴 수 있다고 했다. 그만큼 물은 우리 몸에 좋은 만큼 많이 마실수록 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렇다 보니 물을 마시는 것에 대한 예찬론도 다양하다. 현대의학과 인터넷상에서도 물에 대한 예찬론은 끊임없이 활발하다. 인터넷 동영상에서도 4주 동안 매일 물을 3ℓ씩 마시면 피부가 깨끗해지며 정신이 맑고 주름살이 줄어든다고 했다. 그리고 간 기능이 좋아지고 근육통이 완화되며 기억력까지 되살아나면서 소화가 잘되고 면역력 강화와 기분까지 좋아진다고 했다.

 그렇다. 물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분명하다. 사람이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위와 장에서 영양소를 흡수하는데도 물이 필요하고 이렇게 흡수한 영양소를 온몸 구석구석에 전달하는 역할 또한 물이 한다.

 이렇듯 물은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면서 우리 몸속의 독소와 불필요한 물질을 밖으로 배출할 때도 물이 필요하다. 이 때문일까? 아예 생수병을 들고 다니면서 시도 때도 없이 물을 마셔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근데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한의학 박사가 있어 화제다.

 가온자리 한의원의 최용선 원장. 그는 ‘물만 끊어도 병이 낫는다’는 책까지 펴냈다. 만병의 근원 수독을 없애는 100세 건강법을 부제로 이 같은 책을 초판 1쇄 2천권을 발행 올 8월 11일 전국의 서점가에 내보냈는데 모두 다 팔려 20일 만인 지난 9월 1일 또 2천권을 2쇄 발행,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물만 끊어도 병이 낫는다’는 이 책은 화제의 신간으로 급부상하면서 우리들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간단하게 요약하면 물은 우리들 몸에 필요하다. 그러나 물을 필요 이상으로 마시면 독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현장에서 임상 사례를 접한 결과를 토대로 책을 펴낸 것이다.

 제1장 우리는 너무 많이 마시고 있다.

 제2장 몸속 물과 열의 상관 관계.

 제3장 이런 병이라면 물이 문제다.

 제4장 물을 약으로 바꾸는 생활습관 등으로 구분, 명쾌하게 임상 사례와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이 책을 펴낸 최용선 원장도 물이 우리 몸에 필요하다는 것은 현대 의학에서 밝힌 그대로를 인정했다. 그러나 수분 과잉상태로 인한 우리들 몸 곳곳에 쌓인 독소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물을 많이 마신 우리들 몸 곳곳에는 물이 독으로 작용하는 수독이 쌓여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들 몸은 수독으로 인한 각종 질병으로 망가져 가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리기도 했다.

 247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 내용 전부를 독자들에게 알리기에는 아무래도 부족함이 있다. 해서 과유불급이란 말을 인용해본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은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다.

 우리들이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그렇다. 무엇이든 과하면 탈이 나는 법이다. 그리고 우리들 몸은 스스로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물이 부족하면 물이 부족 하다는 신호를 보내 물을 마시게 한다. 굳이 일부러 물을 가지고 다니면서까지 물을 마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이 살다 보면 뭔가가 먹고 싶을 때가 있듯이 물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물을 과잉 섭취하면 우리들 몸 특히 신장에 과부하가 걸려 쓰고 남은 물을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할 수가 없다. 이때 몸 밖으로 나오지 못한 물이 몸속에 정체 돼 있다 보면 서서히 독으로 변하는 것이 수독의 원인인 것이다. 최용선 원장은 이를 두고 흐르지 못하고 고여있는 물이 썩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표현했다.

 수독은 몸 곳곳에 상주할 수 있다. 수독도 여러 종류로 분류되며 이에 대한 처방 또한 여러 가지다. 이를 치유하기 위해 이 책은 수독진단법부터 예방하고 수독을 제거하는 운동과 음식 처방까지 수록했다. 그리고 이 책의 제4장에서 서술했듯이 물을 약으로 바꾸는 생활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 인체 내의 물은 각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45%~75%를 차지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에 좋은 물을 진액이라 부른다. 진액은 인체 내부에 존재하는 모든 수분을 통칭하기도 한다. 이를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하루 2ℓ의 물을 마셔야 한다는 강박증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몸은 우리 몸의 윤활유와도 같은 존재이지만 많이 마시면 수독에 고생할 수도 있다.

 수독을 다스릴 수 있는 음식들은 옥수수 수염차, 늙은 호박, 팥, 우엉, 검은콩 등이며 방기, 황기, 복령, 작약, 마황, 계지, 반하, 감수 등의 한약 재료를 탕제로 끓여 마시면 좋다 한다.

 수독으로 인한 우리 몸의 각종 질환도 각양각색이다. 이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이 책의 제목과도 같이 ‘물만 끊어도 병이 낫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물을 마시지 않고는 살 수가 없다.

 총체적으로 이 책이 제시한 수독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갈증 날 때만 물을 마시라는 것이다. 인체 내의 조절은 뇌 기능에서 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추우면 두꺼운 옷을 입듯이 물도 음식도 먹고 싶을 때 먹어야 탈이 없다는 것을 이 책이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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