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2:39 (토)
“쌀독 퍼가세요” 따뜻한 이웃 정
“쌀독 퍼가세요” 따뜻한 이웃 정
  • 김희덕 기자
  • 승인 2016.10.24 2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녕 성산면 복지회관 ‘함께 살 독’ 설치 눈길 주민 직접 채워 화제
▲ 창녕군 성산면 복지회관 1층 출입구에 ‘함께 살 독’이 설치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 쌀독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창녕군에 주민 스스로 쌀을 채우고 어려운 이웃이 이를 퍼가는 쌀 독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성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해당 지역 복지회관 1층 출입구 앞에 ‘함께 살 독’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독은 지역 주민 스스로 쌀을 채워 끼니를 걱정하는 이웃과 함께 살자는 뜻을 담고 있다.

 최상웅 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아 곁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돌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연선 성산면장은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사랑과 마음이 모여 언제까지나 바닥이 보이지 않는 쌀독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발족한 이 협의체는 ‘하나 되는 공동체마을’을 목표로 장수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성산면민 한솥밥 먹는 날, 박하사탕 데이, 정 나눔 사랑 곱하기 사업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힘써왔다.

 ‘함께 살 독’을 함께 채우고 나누고 싶은 이웃은 성산면사무소 주민생활지원담당(530-6673)으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