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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배우고 즐기다 보면 재미 넘쳐요
농업 배우고 즐기다 보면 재미 넘쳐요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6.11.03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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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9일~13일 5일간 행사
진주종합경기장 개최 생산ㆍ소비자 모두 ‘윈윈’
▲ 지난해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장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윈윈하는 팜파티

 2016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이하 박람회)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농업을 배우고 즐기며 나누자’라는 슬로건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윈윈하는 팜파티 행사로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지난 2011년도 첫 회를 시작으로 5회째까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농업의 선진화와 산업화에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5년간 전 세계 109개국 1천448개사(3천60부스)가 참여했고 220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20여 개국 210개사 430부스가 참여를 신청했다. 시는 첨단 농업생명 융복합ICT 기술과 농식품을 연계한 전시분야를 보강하고 다양한 농축산 체험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우수업체와 바이어 유치 등으로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직영으로 운영방식 전환

 진주시는 지금까지의 개최 경험과 노하우를 총 동원해 전시시설과 운영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올해는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도시민이 농업을 잘 이해하고 체험하는 선진국형 농업박람회로 준비하고 있다.

 전시장 주요시설은 대형텐트 4동, 기업체 부스 260개, 몽골텐트 150동, 비닐하우스 3동, 애니멀팜 1동, 도심속 목장나들이 텐트 25동 등으로 조성된다.

 전국의 우수 농기계, 농자재를 비롯한 식품관련 참가업체를 모집해 현재까지 143개사 260개부스를 신청 받아 임대 계약을 마쳤으며, 임대료 수입 2억 원을 확보해 박람회의 자립화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 올해 박람회는 수출박람회 부분도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우리농업의 활로 모색과 신선농산물 수출 활성화,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의 수출길을 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외국바이어와 해외업체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다.
 △7개 테마별 전시장 ‘골라보는 재미’

 올해 전시장은 7개의 테마별 전시장을 마련해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A홀 첨단 농기계 산업관은 대형ㆍ소형 농기계, 시설용 농자재 등 전국의 우수 농업관련 79개사 172개 부스, D홀 창조식품관은 농축산물, 농가공품, 해산물 등 우수 농식품 관련 64개사 88개 부스에 각각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첨단 농생명 ICT융복합기술 전시관에는 농업용 로봇인자동방제기, 무인항공방제기 등을 전시하고 가상공간에서 트랙터 코스연습, 도로주행, 농작업 등 실제 운전처럼 할 수 있는 ‘트랙터 안전운전교육용 시뮬레이터’를 시범 운영해 농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운영된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체험거리 ‘가득’

 여기에다 축산물페스티벌, 원예작물전시, 도심 속 목장나들이,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애니멀팜, 문화공연장, 향토음식장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해 행사장 내에서 첨단 농기계, 농축산업, 농식품,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축산분야를 추가ㆍ확대하기 위해 ‘도심 속 목장나들이’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축산업을 미래성장 동력으로의 인식전환과 농장에서 식탁까지 축산물의 유통과정을 배우고 체험하며 다양한 유제품 등을 시식해 볼 수 있다.

 또한 진주시 농촌관광협의회에 소속된 가뫼골체험마을, 장군농장, 물사랑교육농장, 유등마을, 진주지역자활센터 등 8개 교육농장에서 진행하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수제소세지 만들기, 감피자 만들기, 떡메치기, 우리밀컵케익 만들기, 토피어리, 창작등 만들기, 향기주머니 만들기, 도자기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수출상담회 해외바이어ㆍ해외업체 유치

 이번 박람회는 수출박람회 부분도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특히 수출상담회는 우리농업의 활로 모색과 신선농산물의 수출활성화,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의 수출길을 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도 시는 수출상담회를 위해 해외바이어와 해외업체 유치에 많은 공을 들였다. 지난 2014년도에 몽골상공회의소간 협약체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상호협력 등을 바탕으로 올해도 외국바이어와 해외업체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에 발맞춰 해외 유수의 글로벌 업체와 정기적인 파트너십을 맺는 수출상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해외업체 전시, 수출상담회, MOU체결, 국제세미나 등의 내용으로 20여 개국 30명 이상의 해외바이어와 30개 이상의 해외업체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업체는 B홀 해외관 37부스에 공간을 마련해 선진농업기술을 비교 전시한다. 선진 농축산업 신기술 분야의 국제학술세미나도 개최해 박람회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안전한 먹거리 ‘토종농산물’ 저변확대

 토종농산물 종자박람회는 우리 땅에서 대대로 재배해 온 토종농산물을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11년 620점의 종자를 시작으로 매년 전시품종을 확대해 지난해에는 750점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최근 유전자조작농산물 등에 대한 불안감 증가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되고 텃밭 활동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토종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토종농산물의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토종농산물의 종자를 수집 증식하고 있으며, 증식한 종자의 분양을 통해 토종농산물 저변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종자사진을 보고 이를 알아맞히는 ‘종자게임’을 시연해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에게 학습효과와 흥미를 더할 수 있다. 이 게임의 참여자중 상위 20%에게는 홍보용 티셔츠도 증정할 계획이다.

 전국 각지에서 오는 관람객을 맞기 위한 임시주차장은 혁신도시 공영주차장과 종합경기장 주차장 등 총 3천800면을 확보해 운영한다.

 박람회를 준비해온 담당부서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박람회도 우리 농업의 산업화와 현대화에 큰 역할을 해왔지만 올해는 다양한 나눔행사와 체험거리를 통해 참가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박람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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