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넓은 하늘로부터 작은 점 하나
인연되어
수많은 사람 중에 너에게로 내다르더니
차창에 가로막혀 매달린다
차는 달리고 빗방울은 떨어져 산산이 부서지는데
또 다른 빗방울 찾아든다
인연은 선택이 아니고 자연스러우면 저절로 생긴다지만
우리는 언제쯤 오고 가는 인연에 울고 웃지 않으리
시인 약력
<새시대 문학> 등단
현 김석계 특허법률사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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