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60ㆍ구속) 씨 최측근으로 문화계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차은택(47) 씨가 청와대 ‘보안손님’으로 분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지난 행적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6일 밤 방송된 SBS TV 연예 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현 정부에서 ‘문화계 황태자’로 위세를 떨쳤던 차 씨의 과거를 소개했다.
과거 최고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던 차씨의 입지는 가요계가 아이돌 음악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크게 달라졌다.
드라마타이즈(극화) 연출에 능한 차 씨는 지난 2007년 뮤직비디오가 아닌 정극 연출에 도전하지만, 당시 ‘60분짜리 뮤직비디오’라는 혹평을 듣는다.
차씨는 지난 2014년 중앙대 특강에서 슬럼프를 겪던 시기 지리산에 올랐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봉우리에 올라가면 내려오게 돼 있더라”면서 “지금 (인생에서) 내려가고 있기에 앞이 안 보이고 절망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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