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5:41 (금)
진주시행정사무감사 유종의 미 거두길
진주시행정사무감사 유종의 미 거두길
  • 경남매일
  • 승인 2016.12.13 2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감사와 함께 열린 진주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빛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주시의회는 제191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 9일 오전에는 경제도시위원회에서 3명의 증인을 출석 요구해 진술을 듣기도 했다.

 시의회의 이번 행정사무감사 결과는 시정조치 60건, 건의사항 93건 등 총 153건이 지적됐다. 기획문화위원회는 지적사항이 시정 22건, 건의 29건을 채택해 전년도에 비해 7건이 늘어났다. 경제도시위원회도 시정 23건 건의 32건을 채택해 전년도에 비해 7건이 늘어났으며, 복지산업위원회는 시정 15건 건의 32건으로 15건이 늘어나, 2015년 대비 총 29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은 한국 실크연구원의 지원금 관련사항, 레일바이크 주차장 조성부지 지목변경 관련사항, 국도대체우회도로(유곡~정촌)의 분재원 이전비 보상과 관리대행 용역 관련사항, 신진주 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한 흥한 센트럴 웰가 부지보상 대금이 낮게 책정된 사유, 혁신도시 클러스터 내 윙스타워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일반분양 관계, 하수처리 악취 저감시설 설치공사의 재료비 과다사유 등 진주시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또 전체적으로 수준 있는 질문내용과 합리적인 대안제시 등으로 의정활동이 3년이 돼가는 의원들의 의욕과 수준이 상당히 높아진 행정사무감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주시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와 향후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감시의 손을 내려놨어는 안될 것이다. 또 집행부도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전 공직자가 혼신의 힘을 다해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지적들이 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은 공무원과 시의원 모두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