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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거주사 전문간호사제 운영을
2016년 12월 15일 (목)
이병영 기자 bylee@kndaily.com
   
▲ 이병영 제2 사회부 부장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 질병을 앓지 않고 평생을 살아가는 것이 소원이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각종 질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게 된다. 병원 업계에 따르면 전국병ㆍ의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 수는 들쑥날쑥하지만 매년 약 40여만 명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질병의 예방은 물론 만성질환을 치료키 위해 병원을 찾는다.

 기자도 얼마 전 생각지도 못한 질병으로 부산의 모 대학병원에 몇 개월간 입원해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입원 기간 동안 정말 많은 고통과 함께 치료경험을 했다. 또 병마와 싸우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

 그중 가장 참기 힘든 것이 링거주사를 맞는 것이다.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략 오전 6시 30분에서 8시까지 전체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링거주사를 놓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환자들이 입원 수속을 밟고 병실 호수를 지정받아 병실에 들어서면 모든 환자들이 혈압, 체온검사 등 간단한 검사를 마치고 나면 당연히 링거주사를 맞게 된다. 링거주사는 보통 환자의 왼, 오른쪽 팔뚝에 주로 맞는다.

 환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이때부터 핏줄이 깊이 들어가 있는 환자들은 더욱더 많은 고초를 겪고 있다.

 경험이 적은 일부 간호사들이 링거주사를 놓기 위해 핏줄을 찾아보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만다. 결국 2~3번의 주삿바늘을 찌르고 있어도 환자들은 고통을 참아야 한다. 그리고 평범한 환자들도 마찬가지다.

 병원 내에서는 병원생활 하루 동안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이 링거주사를 맞는 시간이라고 환자들은 말한다. 병을 고치기 위해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사정이 이러하자 환자들 사이에는 다 같은 간호사이지만 주삿바늘이 들어가는 것조차 모르는 사이 주사를 놓는 간호사들도 있다는 것이다. 또 환자들은 병원에서 링거주사를 잘 놓는다는 간호사들의 이름을 외우고 다니면서 몇 번의 링거주사 실패 시에는 그 간호사를 찾는 일부 환자들도 발생하고 있다.

 환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각 병원에서 링거주사를 놓는 전문 간호사제를 운영해 환자들의 복리 증진을 앞당겨야 된다는 것이다.

 환자들이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에서 고통을 받는 것은 절대 안 된다. 보다 안락하고 원만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 전국의 종합병원, 대학병원 등 입원환자들이 많은 병원들은 링거주사 전문간호사제도를 하루빨리 운영해야 될 것이다.

 각 병원에서는 간호사들의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초입 간호사들과 경험 간호사들이 함께 다니면서 링거주사를 동시에 놓다 보면 일부 환자들은 입원해 있는 기간 동안에는 어쩔 수 없이 링거주사에 대한 공포감이 사라질 수 없는 것이다.

 병원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환자들의 링거주사에 대한 공포감을 없애기 위해 링거주사 시간에 맞춰 전문간호사 또는 경험 간호사들을 집중 투입해 환자들에게 주사를 투입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만 전국병ㆍ의원에서 입원해 있는 환자들이 주사에 대한 공포심 해소는 물론 환자들의 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케 될 것이다.

 병원에서는 병원운영에 있어 다소 불편함과 경비지출이 있더라도 현재 운영 중인 1일 2교대, 3교대 간호사제도에서 주사시간 동안 만이라도 특별 교체근무를 실시해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줘야 된다.

 이렇게 해서 초입 간호사들이 일정 기간의 경험이 쌓이면 링거주사 놓을 시간대에 투입하면 되는 것이다. 장기입원 중인 일부 환자들 중에는 링거주사를 맞는 시간대의 공포를 모면키 위해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심지어 죽고 싶은 마음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정부관계자는 전국의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링거주사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수십여만 명의 입원환자들 실태 파악을 빠른 시간 내에 실시해 선진복지의료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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