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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600년 역사 웅비 큰 획 그었다
창원 600년 역사 웅비 큰 획 그었다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6.12.29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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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설치 법률안 입법발의 첨단ㆍ관광 육성 투트랙 전략 문화예술특별시 본격 선포
▲ 올해 창원시의 최대 화두이자 성과는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안 입법발의다. 지난달 16일 김성태 국회의원(비례대표)의 대표발의(국회의원 30명 공동발의)로 창원광역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돼 광역시 승격 문제가 지역에서 중앙무대로 옮겨졌다.
 2016년 한해 창원시는 광역시 승격 추진과 첨단ㆍ관광산업을 필두로 한 신성장동력 확충, 문화예술특별시 육성 등 창원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인 해였다.

 여기에다 조수미예술학교 등 일류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준비가 착실히 진행됐고 진해 옛 육군대학부지 개발 청사진도 마련됐다. 특히 도시의 틀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과 옛 39사단부지 개발이 본격화된 것도 창원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의미있는 성과로 기록할만 하다.

 창원시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정된 시정의 기반위에 열정적인 도전과 과감한 혁신으로 창원 600년 역사의 쾌거로 기록될 만한 굵직굵직한 결실을 맺은 뜻 깊은 해였다고 자평하고 있다.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안 입법발의

 올해 창원의 최대 화두이자 괄목한 만한 성과는 단연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안 입법발의다. 시는 창원 600년 역사의 쾌거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범시민추진협의회가 출범해 시민 74만 명의 서명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광역시 승격운동은 지난 9월 5일 광역시 승격 입법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한 이후, 안상수 창원시장은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ㆍ야 주요 당직자들을 직접 만나 창원광역시 승격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이끌어냈다.

 지난달 16일 김성태 국회의원(비례대표)의 대표발의(국회의원 30명 공동발의)로 창원광역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돼 광역시 승격 문제가 지역에서 중앙무대로 옮겨졌다.

▲ 안상수 창원시장
 ◇첨단ㆍ관광산업 투트랙 본격 가동

 창원시는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투트랙 전략으로 첨단산업 육성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첨단산업 육성의 핵심 엔진인 창원 INBEC 20 전략사업의 실행전략을 마련했고, 로봇비즈니스벨트 구축을 위한 테스트 플랜트와 자동차 섀시 모듈화 혁신센터를 착공했다.

 진해육군대학부지에 첨단산업기술 연구자유지역 조성을 위한 사업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창원국가산단을 포함한 3개 지구 11개 지역에 규제프리존을 지정해 미래 신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여건을 마련했다.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지방 최초로 대한민국 방산 부품ㆍ대전을 개최해 개최했고, 산학융합지구, 지능형기계 엔지니어링센터, 진공기술시험 인증기반 구축 등의 사업도 착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관광분야에서는 K-POP 월드 페스티벌과 함께 창원이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발판될 창원문화복합타운을 유치했다.

 장복산 공원 벚꽃 케이블카 사업, 400실 규모의 외국계 브랜드 호텔인 토요코인 창원 유치, 진해구와 마산합포구 일원에 290실 규모의 해안펜션단지, 남포유원지의 200실 규모의 리조트도 사업에 착수했다.

 해양신도시에 지중해 최대 마리나개발 운영사인 스페인 IPM사와 800척 규모의 마리나 시설투자 MOU를 체결해 해양레저 도시를 향한 중요한 발판도 마련했다 창동의 불종거리를 비롯한 진해군항마을, 상남동ㆍ내서읍 일원에 빛의 거리를 만들고, 진해해양공원의 짚트랙과 용지호수공원의 무빙보트를 유치했다.

 창원마산야구장도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착수했다.

 ◇문화예술특별시 선포

 문화예술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자 문화예술특별시를 향한 첫 걸음도 내딪었다.

 지난 7월 1일 시는 △정신문화 창달을 위한 창원학 정립 △전통문화 발굴과 확대 △일상 속 문화로 확산 △지역문화의 자생력 강화 △예술인 중심 자율 창작환경 조성 △융ㆍ복합을 통한 새 문화모델 육성 △창원문화의 세계화 추진 등 7개 전략 21개 실천과제에 오는 2030년까지 460억 원을 투입하는 문화예술특별시 비전과 계획을 밝혔다. 창원문화예술진흥위원회도 발족했다.

 오동동 문화광장을 준공하고 200억 원이 투입되는 김종영 조각공원, 마산문화원 건립 사업도 착수했다.

 특히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를 명예문화대사로 위촉하고, 조수미예술학교 설립 협약도 체결했다.

 중국지방정부 10개 시와 경제ㆍ관광분야 우호를 다지고, 중국 연태시, 소흥시, 면양시, 스페인 빌바오시, 오스트리아 그라츠시 등과 우호협력 MOU를 체결해 문화교류의 폭을 넓혔다.

 민주성지 선양사업에 나선 것도 주목할만 하다. 3ㆍ15의거, 4ㆍ19혁명, 부마민주항쟁 등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ㆍ발전하고자 민주성지 위상정립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부마민주항쟁기념일(10월 18일) 지정을 위한 조례 개정과 함께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와 기념사업 등의 지원을 강화했다.

 ◇일류 교육도시 기반 강화

 시는 도시경쟁력은 우수 인재 확보 여부에 달렸다고 보고 일류교육도시 기반을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창원교육발전협의회를 조직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학력혁신 활동이 펼쳐졌다.

 스타강사 초빙 One-Point 특강, 인재스쿨 확대, 진로파트너 창원 新사임당 학부모 교실 운영, 대학입시 전략 설명회 등 지역 수험생의 대학 진학률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국제고등학교 설립지원을 정부에 요청하고, 관련 TF팀도 구성해 국제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창원산업의료대학ㆍ창원산업의료대학병원의 설치ㆍ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입법 발의돼 의과대학이 전무한 창원에 국내 최초의 산업의료대학 설립을 기대하게 됐다.

 ◇도시공간의 재창조

 도계~봉림을 잇는 북부순환도로 개통과 의창구~마산회원구를 잇는 팔룡터널이 착공되면서 도심교통량 분산에 큰 획을 그었다..

 1천281억 원의 옛 39사단 부지개발 이익금 활용 사업으로 주남호 생태공원, 창원광장 일원 Super Zone 조성 등 상징사업 3개와 옛 39사단 인근지역 기반시설확충 등 지역개발 9개 사업이 선정됐다. 향후 랜드마크로 기능을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지역의 장기발전을 견인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도시재생분야에서는 완월지구 새뜰마을과 행복의창 만들기 사업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스터플랜을 수립했고 마산합포구 창동ㆍ오동동 일원의 도시재생지역은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의 모델로 인정받았다.

 ◇청렴도 전국 1위 달성

 올해 시정의 가장 중요한 성과중 하나가 청렴도 전국1위다. 청렴과 헌신을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부정부패 척결에 4천500여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다.

 소통과 화합의 열린 시정도 강화했다. 시민 300인 원탁토론, 토크 콘서트 등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문화ㆍ예술, 균형발전, 4차산업 혁명, 청년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시정의 비전을 공유하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정혁신 민관소통협의회를 통해 시민의 시정참여 기회도 확대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올 한해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며 창원의 미래를 밝혔다. 2016년의 기세를 이어나가 내년은 ‘창원이 세상을 넓히고, 세상이 창원을 즐기는’ 더 크고 강한 ‘One창원시대’를 개척해 시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심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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