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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모두 관심 기울여야
2017년 01월 09일 (월)
이영진 7618700@kndaily.com
   
▲ 이영진 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 형사
 어른뿐 아니라 청소년들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하다. 스마트폰 중독은 가정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 증세를 느끼는 스마트폰 중독이 신종 질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중독 증세를 없애기 위한 처방전으로 ‘디지털 디톡스’라는 말까지 일상화됐다. 디지털 디톡스는 디지털 독을 해소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6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만 3~59세 스마트폰, 인터넷 이용자 1만 8천5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의존(중독)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10대의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은 4%, 잠재적 위험군은 27.6%로 가장 높았으며 이 둘을 합치면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스마트폰 중독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 고위험군과 비교 시 두 배가량이 높은 수치다.

 일부 학교에서는 소위, 일진학생들이 특정 학생에게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도록 하고 그들은 핫스팟 또는 테더링 서비스를 이용해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한다.

 일진학생들은 본인들이 지시한대로 하지 않으면 특정 학생을 구타하거나 따돌리는 현상까지 일어나 일명 ‘와이파이 셔틀’까지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일부 청소년들은 최신 스마트폰을 훔쳐 중고거래 사이트에 팔고 취득한 돈으로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등 스마트폰 중독이 청소년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청소년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기성세대들의 올바른 삶의 태도와 스마트폰 중독이 가정 내의 문제로만 인식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여겨 해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이 더욱 필요하다.

 특히 청소년은 스마트폰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스마트폰을 켜기만 하면 재미 있는 영상이나 게임, 음악 등 즐길수 있는 콘텐츠가 넘쳐난다. 청소년들이 늦은 밤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수면 부족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공산이 크다. 스마트폰을 즐기는 학생은 창의력 사고능력이 떨어지고 기억력까지 떨어진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치매 증상으로 연결된다. 디지털 치매는 나이를 불문하고 일어날 수 있다.

 스마트폰 범죄와 스마트폰 중독은 이제 사회적이 문제다. 가정과 학교에서는 청소년과 소통를 늘리고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청소년 스스로 스마트폰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절제력을 키워주는 교육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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