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5:44 (수)
클래식 선율 타고 유쾌한 한 해 시작
클래식 선율 타고 유쾌한 한 해 시작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7.01.09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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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교향악단 13일 성산아트홀 클래식 신년 음악회
 창원시립교향악단(이하 교향악단)이 새해를 맞는 기쁨을 나누는 희망찬 선율을 들려준다. 교향악단은 밝고 건강한 미래를 기원하고자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박태영의 지휘로 정통 클래식과 유쾌한 클래식을 함께 선보이는 신선한 프로그램으로 새해를 여는 즐겁고 힘찬 기운을 전해줄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전반부에 베토벤 교향곡 1번 전 악장을 연주하며, 후반부에는 미국의 작곡가 앤더슨(Leroy Anderson)의 대표 작품과 헝가리태생의 작곡가 리게티(Gyorgy Ligeti)의 작품을 연주한다.

 앤드슨의 작품으로는 나팔수의 휴일 외 6곡이 연주된다. 사포(샌드페이퍼), 타자기 협연 등 기발한 아이디어에 재즈적 재치를 가미한 그의 작품들은 클래식은 길고 지루하고 딱딱하다는 고정 관념을 완전히 깨어버린다. 또 관객들이 유쾌하고도 상쾌한 멜로디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리게티 오페라 ‘그랑 마카브르’ 중 ‘종말의 신비 The Mysteries of the Macabre’는 20세기 후반의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 가장 진보적이자 영향력 있는 작곡가의 작품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작품이다. 소프라노 서운정이 선보이는 노래와 곡 중 퍼포먼스는 관중들에게 새로운 음악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교향악단의 올해 첫 연주로 선보이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한 해 동안 창원시향이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겠다는 다짐이자 새해를 시작하는 격려,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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