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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ㆍ구제역 발생 ‘청정 산청’에는 없다
산청군 방역 우수 기관 자발적 차단방역 의지
악성가축질병 발생 無 상황실 가동ㆍ휴일 반납
2017년 01월 10일 (화)
김영신 기자 yskim@kndaily.com
   
▲ 철새 출현지역인 신안면 양천강 주변에서 드론을 활용한 소독 약품 살포와 예찰활동 장면.
 지난해 11월 16일 고병원성 AI가 발생, 전국적으로 확산돼 위기 단계별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가 12월 16일 발표됨에 따라 전국 축산농가는 물론 축산산업에 치명타를 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15년 가축방역 특별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산청군은 지금까지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차단방역 의지와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AI 등 악성가축질병 발생이 전무한 청정지역이다.

 이에 따라 군은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와 AI 유입 방지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가축방역 상황실을 가동, 직원들이 방역근무에 나서 휴일도 반납한 채 방역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겨울철 방역용 약품 공급을 완료한 데 이어 긴급 방역약품을 구매해 모든 가금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공급, 소독활동을 강화하는 등 AI 예방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군은 겨울철 거점소독 시설 동파와 동결 방지를 위해 24시간 상황근무, 최첨단 스팀 소독시설로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소독활동이 원활하도록 조치하고 ‘청정산청’을 지키는 데 힘쓰고 있다.

 현재 군에는 370여 호에서 91만 수의 닭과 오리가 사육되고 있다.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사수해 ‘청정산청’ 축산물의 상표화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하는 군의 AI 예방 대책 등을 살펴 봤다.
   
▲ 금서면 특리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예방 접종 장면.

 △구제역ㆍAI 특별 방역대책 추진

 군은 구제역ㆍAI 등 가축질병 사전 차단으로 축산농가들이 안심하고 축산업에 전념하도록 전방위적 차단방역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구제역ㆍAI 등의 발생위험이 높은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5월까지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한 ‘청정산청’을 지켜내고자 특별 방역대책 추진에 전력하고 있다.

 군 농축산과에 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하고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구제역 방지를 위해 경남축산진흥연구소와 우제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혈청검사를 통해 예방접종 시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산청축산청정센터 거점 소독시설 24시간 운영으로 축산차량 소독필증 발급, 농장 출입 때 확인하도록 하고 축산농가의 구제역과 AI 발생국에 대한 국외여행을 자제 시키고 있다.

 특히 AI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철새 출현지역인 양천강 주변과 가금류 사육농가 주변, 방역 취약지역 등에 소독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양천강변에는 드론을 활용해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지역까지 소독 약품 살포와 함께 하천변 주요 진입로 등에 가축방역상 출입금지 표찰을 세우고 순찰활동과 소독약 살포를 병행하고 있다.

 소규모 가금류 사육농가들의 철저한 소독활동을 위해 1농장 1공무원 전담제를 운영하고 공동방제단과 공수의사를 동원, 농장별 소독활동과 의심축 발견 예찰 등 취약농가 관리에도 전력하고 있다.

 △가축방역사업 시행

 군은 가축전염병 발생 방지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 예방과 경쟁력을 꾀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해 모두 24억 7천여만 원을 투입, 가축방역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민ㆍ관 공동으로 구제역ㆍAI 등의 유입 방지를 위한 긴급방역 추진체계 구축, 축산농가의 자율방역을 위한 예방ㆍ구제약품 지원, 살처분 가축 보상업무 추진 등이 주요 골자다.

 군은 구제역 등 27종에 대한 예방 약품을 공급, 가축전염병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고 채혈보정비ㆍ구제역 예방접종 시술비 지원 등을 통해 구제역 발생 차단과 안전축산물 생산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올해 한우를 대상으로 처음 시행한 1회 채혈 4종 질병 검진사업은 군의 청정지역 유지와 한우 생산성을 높혀 축산농가의 경영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구제역ㆍAI의 발생경로가 ‘차량내부 감염 발병’이란 역학조사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축산차량 내부 소독을 위한 휴대용 차량소독기를 축산관련 단체 등에 지원했다.

 산청군 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 민형규(가축위생 담당) 농촌지도사와 직원들은 지역 축산업계에서 ‘철통 방역’이란 별칭을 얻고 있다.

 이들은 구제역ㆍAI 등 가축질병 사전 차단을 위해 주중은 물론 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예찰활동과 방역에 전력하고 있다.

   
▲ 민형규 농촌지도사
 농축산과 민형규 담당은 “옛 관행대로 ‘시간 때우기식’의 방역은 있을 수 없다”며 “방역 소홀은 곧 인재라는 생각으로 공복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방역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담당은 “지역 축산농가는 ‘우리가 지켜낸다’는 일념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구제역ㆍAI 발생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며 “빈틈없는 방역으로 가축농가 피해가 없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제역ㆍAI 등이 발생하면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 물론 지역경제에 미치는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며 “오는 5월 말까지 가축농가와 함께 구제역ㆍAI 예방에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담당은 “현재 구제역ㆍAI 차단 방역을 위해 축사와 축산차량의 철저한 소독, 출입금지 지역에 대한 통제 등을 강력히 시행하고 있다”며 “자가예찰 등을 통해 질병 의심 때는 지체없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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