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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ㆍ만화 속 영웅 재해석
영화ㆍ만화 속 영웅 재해석
  • 허균 기자
  • 승인 2017.01.10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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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의전당 24일부터 로비 전시
▲ 김해문화의전당의 ‘2017 로비프로젝트’가 오는 24일부터 4월 28일까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로비에 전시되는 ‘스마일을 좋아하는 겁쟁이 헐크’.
 ‘2017 로비프로젝트’가 오는 24일 김해문화의전당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4월 28일까지다.

 10일 김해문화의전당에 따르면 로비 공간을 미학적 공간으로 활성화하고 전당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손쉽게 예술적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로비프로젝트는 유은석 작가가 선정돼 총 9점의 설치조각 작품들을 전시한다.

 유은석 작가는 부산, 서울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으며 부산국제아트페어, 스위스 스콥바젤 아트페어, 폭스바겐코리아 콜라보레이션 등에 참여해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2011년과 2013년에는 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와 부산미술대전에서 특선을 받으며 미술계에서 작품성을 높이 인정받았다.

 그의 작품은 특유의 대중적인 이미지와 반전을 거듭하는 작품의 의미들로 인해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발한다. 이번전시에도 유명한 건물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 이미지를 빌려와 왜곡하거나 변형해 이미지의 재해석을 통해 사회문제들을 풍자한 ‘건물시리즈’ 2점과 TV만화 혹은 영화 속의 인기 캐릭터의 이미지를 통해 영웅의 인간적인 모습 혹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조형적으로 표현한 ‘히어로 시리즈’ 7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유은석 작가는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소통”이라며 “나의 작품들을 보면서 단순히 익숙한 이미지들의 변형만으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테며, 혹은 작품 속에 담아놓은 이야기를 발견하고 실소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어떤 방향이든 작품을 보고 한번 웃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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