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사랑모임은 진주문화역사 복원과 미래지향적인 진주 문화 창조를 위해 리영달, 김장하, 최문석 등 진주 문화계 인사들이 중심이 돼 지난 1996년 설립된 시민문화단체로, 망진산 봉수대와 신현수 선생 공덕비 복원, 진주 역사 표지석 세우기 등 많은 활동을 해왔다.
또 지금의 갤러리아 진주점 자리에 위치했던 옛 금성초등학교 건물보존운동은 진주문화사랑모임이 지난 1996년 1월에 시작해, 진주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14개 사회단체가 참여해 45일간의 거리서명에서 시민 2만여 명이 서명한 진주시민운동 중 사상 최대 규모의 시민문화운동었다. 금성초등학교 건물은 일반적 도심공간 전용에 따르는 갈등에 부가해 진주시민단체의 ‘진주사랑 차원의 역사적 공간 보존운동’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시민운동의 대표적 사례였고, 그 중심에 진주문화사랑모임이 있었다.
특히 김법환 이사장은 지난 30여 년간 진주기독육아원을 후원해 온 것이 밝혀져 보건복지부로부터 ‘이달의 나눔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30여 년이면 강산이 세 번 바뀌는 긴 세월이다. 이 세월 동안 김 원장은 자신이 인연을 맺은 단체에 대해 보이지 않는 후원을 해 왔다.
김 이사장은 그때 맺은 인연을 잊지 않고 그가 진주에서 개업한 이후에도 이들 아동들을 잊지 않았다. 간단한 충치치료에서부터,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집중치료까지 거리낌 없이 무상으로 이들을 치료해 줬다.
김법환 이사장의 이같은 나눔과 베풂의 정신이 진주지역에 밝은 등불이 되고, 그리고 이번 진주문화사랑모임을 통해 진주를 중심으로 한 남강권역의 유ㆍ무형 문화적 가치를 보존, 육성해 천년역사 진주의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는 시금석이 돼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