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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별 중의 별 ‘강아정’ 떴다
여자농구 별 중의 별 ‘강아정’ 떴다
  • 연합뉴스
  • 승인 2017.01.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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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팬심 폭발 박지수 결승 득점 이경은 3점 슛 여왕
▲ 1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102대 100으로 승리한 블루스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는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려 다채로운 행사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팬 투표로 선정된 국내 선수 5명과 외국인 선수 4명, 감독 추천 국내 선수 3명 등으로 구성된 각 팀 올스타들은 모처럼 긴장감을 풀고, 팬들에게 다가갔다.

 올스타들은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춤과 연극을 선보이는가 하면, 쿼터 중간중간에 팬들과 함께 게임도 하면서 호흡도 맞췄다.

 코칭스태프들은 인간 공이 돼 핀을 넘어뜨리는 볼링 게임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줬다. 6개 구단의 응원단장들도 합동 공연도 펼쳐졌다.

 3년차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라이징 스타들은 가수 박진영, 배우 오만석 등 연예인 올스타와 오프닝 경기를 가졌다. 라이징 스타가 62-40으로 승리했다.

 올스타전은 아산 우리은행ㆍ구리 KDB생명ㆍ부천 KEB하나은행이 핑크스타, 용인 삼성생명ㆍ인천 신한은행ㆍ청주 국민은행이 블루스타로 나눠 대결을 벌였다.

 2쿼터까지는 핑크스타가 47-46으로 앞섰으나, 3쿼터에서는 블루스타가 76-72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수들은 큰 긴장감 없이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서면서 승부는 다소 진지해졌다.

 종료 1분 50초 전 블루스타가 95-88로 리드를 지키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핑크스타는 포기하지 않고 카리마 크리스마스와 김지영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그리고 44초를 남기고 98-100을 만들었다.

 이어 블루스타의 공격을 막아 낸 뒤 잡은 공격에서 김지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14.5초 전 100-100으로 경기 균형을 이뤘다.

 블루스타는 마지막 공격에서 벤치에서 쉬고 있던 박지수를 투입했다. 그리고 박지수는 종료 4초를 남기고 골 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는 강아정(KB국민은행)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3점슛 여왕 자리는 이경은(KDB생명)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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