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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장애협회 회장 취임, 일자리 기대
진주장애협회 회장 취임, 일자리 기대
  • 경남매일
  • 승인 2017.01.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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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오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1층 진농홀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행사는 바로 (사)경남도지체장앤인협회 진주시지회장 이ㆍ취임식이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 참석한 500여 명은 장애인협회 회원이 아닌 일반인들이 대부분이었다. 주최 측이 이ㆍ취임식과 함께 마련한 국악한마당을 구경 온 사람들이었다.

 행사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창으로 꼽히는 신영희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을 비롯해 김무길 거문고 명인(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전수교육조교), 박추자 명창(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 김미숙 명무(경상대 민속무용학과장) 등 내로라하는 명창, 명무들이 총집합했다.

 이날 행사는 제12기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김천수(54) 진주시지회장의 취임식과 김광근 전 지회장의 이임식을 기념해 마련됐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데에 그 취지를 두고 출연진 모두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국악 공연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출연료로 계획된 일정금액을 장학금으로 전달해 주의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김천수 신임 지회장은 취임식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사)경남도지체장애인협회 진주지회가 진주시 장애인 재활과 장애인 고용창출의 메카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전문가와 장애인 당사자가 주도하는 ‘장애인고용창출위원회’ 운영을 통해 여성회원들과 청년회원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김천수 지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취임을 계기로 장애인의 권익과 장애인의 복지증진이 더욱 탄력을 받고, ‘무장애도시 진주’와 함께 상생발전하는 지회가 되길 소망한다. 장애는 단지 신체적 장애일 뿐 결코 우리가 꿈꾸는 세상으로 가는 길의 장애가 될 수 없다. 앞으로 지회는 스스로 자립의 의지를 키워야 할 것이며 당당하게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 발전에 함께 동참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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