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집으로 향하는 한 남자의 여정
5살, 인도에서 호주까지 7천600㎞의 거리.
형을 기다리다 기차에서 깜빡 잠들어버린 다섯 살 ‘사루’는 집에서 수천 ㎞ 떨어진 곳에서 눈을 뜨게 된다. 낯선 기차역에 홀로 남겨진 ‘사루’는 보고 싶은 엄마와 형을 애타게 불러보지만 기억나는 것은 형 ‘구뚜’의 이름과 정확하지 않은 동네 이름뿐. 수개월 동안 이곳저곳을 떠돌며 힘겹게 살아가던 ‘사루’는 결국 인도를 떠나 호주에 살고 있는 새로운 가족 곁으로 가게 된다.
30살 성인이 된 ‘사루’는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이 떠올라 혼란에 빠진다. 자신을 애타게 부르고 있을 엄마와 형에 대한 생각에 괴로워하던 ‘사루’는 25년 만에 집으로 가는 길을 다시 찾기 시작한다.
장르 드라마, 상영시간 118분, 전체 관람가, 2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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