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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타고 100m 달리는 이벤트
스키 타고 100m 달리는 이벤트
  • 연합뉴스
  • 승인 2017.01.1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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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크로스컨트리 4명 출전 속도 경쟁
▲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7 서울 국제 크로스컨트리 스키대회’ 기자회견에서 (왼쪽부터) 정귀환 서울시 스키협회장ㆍ김마그너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ㆍ정창수 서울시 체육회 사무처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키를 타고 100m 경주를 하는 이벤트가 20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 특설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정귀환 서울시 스키협회장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17 서울 국제크로스컨트리 스키대회’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1일에 본 대회가 열리며 20일에는 선수 4명이 스키로 100m 달리기를 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스키 100m 경주에는 노르웨이인 아버지를 둔 김마그너스가 출전하고 이시카와 겐타로(일본), 니콜라이 모릴로프(러시아), 루드비히 젠슨(노르웨이) 등 네 명이 속도를 겨룬다.

 평지에 가까운 직선 주로를 스키로 질주하는 이벤트로 일반적으로 12초 안팎에서 승부가 정해진다.

 이번 대회는 주로 산속에서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대회를 도심 한복판에서 개최해 크로스컨트리를 잘 모르는 일반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서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0.5㎞ 코스를 두 바퀴 돌아 남녀 모두 1㎞를 달리게 되며 예선, 준결승, 결승 등을 순차적으로 치러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참가 선수들이 비교적 단거리에서 스피드를 겨루는 장면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관전하는 묘미가 색다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일에는 국내 대회 및 공식 연습, 오는 21일에는 국제 대회 등의 순으로 펼쳐진다.

 지난해 동계유스올림픽 2관왕 김마그너스는 18일 기자회견에서 “스키를 많이 알리는 기회로 생각하고 대회에 임하겠다”며 “특히 서울에서 이런 대회가 열려 관객분들이 오시기에도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가 끝난 뒤인 오는 22일부터는 사흘간 동계 종목 시민 체험 행사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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