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3:43 (토)
석탄재 운반차량 피해 해결 촉구
석탄재 운반차량 피해 해결 촉구
  • 박명권 기자
  • 승인 2017.01.18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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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지역 단체ㆍ주민
▲ 18일 사천시청에서 사천시민참여연대가 삼천포화력발전소를 오가는 석탄재 운반차량에 대해 물리적 저지에 나서겠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천지역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본부(삼천포화력발전소)를 오가는 석탄재 운반차량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오는 31일부터 물리적 통행 저지를 예고하고 나섰다.

 사천시민참여연대(상임대표 박종순)와 피해지역 주민들은 18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천포화력 석탄재 운반차량 사천 시가지도로 통행에 따른 피해 해결을 촉구했다.

 박 대표는 “연간 70만t의 석탄재를 처리하기 위해 매일 40t 대형차량들이 시가지를 통과하고 있다”며 “도로와 교량 훼손으로 인한 보수공사로 시의 재정부담이 증가하는 등 매년 시민의 혈세가 누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성군 하이면에는 석탄재 운반회사를 통해 민원 해결 명목으로 매년 3억 2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 지역처럼 지역발전지원금을 피해 비례에 따라 지급하지 않을 경우 이달 말일부터 물리적인 통행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동발전 관계자는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만약 물리적으로 차량통행을 저지할 경우 일반교통방해죄로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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