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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이불로 10년째 사랑의 온도 높여요
솜이불로 10년째 사랑의 온도 높여요
  • 김창균 기자
  • 승인 2017.01.19 2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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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목화장 임채장 씨 이불 10채 지역사회 기증
▲ 칠성 면업사 핑크하트 임채장 대표는 함양읍사무소에 1채 15만 원 상당의 목화솜 이불 10채를 기증했다.
 사라져가는 전통방식으로 이불을 만들고 있는 함양군 목화장인 임채장 씨가 올해도 이불 기증에 나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8일 함양군에 따르면 칠성 면업사 핑크하트 임채장 대표는 지난 17일 함양읍사무소를 찾아 1채 15만 원 상당의 목화솜 이불 10채(150만 원 상당)를 기증했다.

 임씨는 지난 2006년부터 10년째 손수 만든 고급 목화솜 이불을 읍사무소에 기증,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 문화 확산에 솔선수범해왔다.

 이날 임씨는 함양읍 대실길 김모(78) 어르신 댁을 방문해 이불을 전달하며 “이불 만드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내 손에서 지역 전통문화를 살려간다는 자부심으로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런 이불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줄 수 있어 기쁘고 힘닿는 대로 기부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흐뭇해했다.

 한편, 지난 17일 KBS <6시 내고향> 제작팀은 전통 목화솜 제작과정을 담기 위해 군을 방문, 함양 상림에서 목화를 채취하는 것부터 이불 만드는 전 과정 등을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촬영분은 오는 30일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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