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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고와 공동 과목 개설 추진
인근 고와 공동 과목 개설 추진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01.19 2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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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동행 프로젝트’ 단독 개설 힘든 과목 학생 선택권ㆍ자율 강화
 단위 학교에서 단독 개설이 어려운 소수선택 과목을 인근 학교가 공동으로 개설, 수강하는 맞춤형 교육이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2017년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고교 맞춤형교육 활성화 방안으로 ‘아이좋아 일반고 동행 프로젝트’ 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이좋아 일반고 동행 프로젝트’는 일반고 역량강화 사업으로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가 인근학교끼리 클러스터를 형성해 소수 선택과목과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일반고 및 자공고를 인근학교끼리 33개 클러스터로 묶고, 다시 클러스터를 9개 권역으로 나눠 클러스터 및 권역별 공동연수, 선진 학교 견학, 실천사례 공유, 성과발표 등으로 추진한다.

 특히, 단위학교 단독으로 개설이 힘든 소수선택 과목과 프로그램 등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생부종합전형 등에 대비하는 자율협의체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고교 맞춤형 교육활성화를 위해 19일 도내 일반고등학교 및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이하 자공고) 교감 및 교사 160여명을 대상으로 창원 중앙고등학교(자공고)에서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2017년 고교 맞춤형교육 활성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우수사례 교육부 공모전에 선정된 김해대청고등학교 동아리 활동 우수사례인 ‘꿈을 설계하는 D.Y.D(Design Your Dream) 프로그램’ 발표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자공고 10교의 선도 모델 발표, 33개 클러스터 및 9개 권역별 분임토의, 2017년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고교 맞춤형교육 활성화 방안인 ‘아이좋아 일반고 동행 프로젝트’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자공고의 선도 모델은 일반고에 적용이 가능한 사례들을 분야별로 정리해 각각 10개 교실에서 동시에 발표되며, 참가자는 사전 수강 신청을 통해 원하는 분야의 사례 발표에 참가 할 수 있다. 발표 분야는 동아리 활동, 독서교육, 진로진학교육, 문화예술교육, 해외문화교류, 역사탐구교실, 과제연구, 수학여행 등이다.

 ‘아이좋아 일반고 동행 프로젝트’는 지난 3년간의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사업을 반성하고 일반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교과중점학교 확대 운영, 일반고 재학생을 위한 직업교육 기회 확대, 일반고의 수업 개선 지원, 기초학력 향상 지원 및 대안교육 기회 확대 등 교육부의 주요 사업을 바탕으로 자율 사업을 추가해 추진된다.

 유승규 중등교육과장은 “‘아이좋아 일반고 동행 프로젝트’는 그 동안 각자도생하며 경쟁하던 일반고등학교들이 공동교육과정 운영, 실천 사례 공유 등을 통해 함께 가는 기반을 조성하고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출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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