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8:21 (수)
신선대 正月
신선대 正月
  • 석지공
  • 승인 2017.01.22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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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지공
저 붉게 붉게 솟아오르는 태양

한 번도 쉬지 않고

이 삼천리 금수강산 초입

금구(金口)의 팔만대장경

잊지 않고

오렷한 밝음으로 섰으니

신선대가 맞이한 정월 초하루

차가움보다

열락(悅樂)의 기쁨으로

사방을 채웠다

세상은 그대로인데

산빛만 변했나

저 솔수펑 사이에 이는 바람

삼천대천세계를 수 놓듯

무제등

고운(孤雲)의 눈 빛 밝아 오르자

잠든 대지는 일어나고

해식애(海蝕崖)는 조금씩 깨어나기 시작했다

신선대

푸르게 푸르게 깊어만 갔다.

시인 약력

동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총학생회 회장

문학예술 신인작가상 시인 등단

황령문학회 동인

시를짓고듣는사람들의모임 자문위원

한국지역문학인협회 회원

부산사투리보존협회 부회장

제1회 경훈문학상 수상

금동지장사 주지(현)

아치의과대학교 의학박사 학위 수료

몽골국립사범대학 의학박사 학위 수료

몽골국립사범대학 체육치료학과 교수

평설  

시는 함축과 절제 그리고 이미지를 든다. 따옴시는 이 3박자를 갖추고 있으며 음률은 서정의 멋과 불심(佛心)에 이울어지는 품격을 더 높이고 있다. <안태봉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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