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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이하 청년층 신용카드 연체율 5%
25세 이하 청년층 신용카드 연체율 5%
  • 연합뉴스
  • 승인 2017.01.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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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이하 청년층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5%대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회초년생, 대학생, 저소득층 등 신용 하락 위험이 큰 그룹을 선별해 신용관리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노후대비 교육 프로그램과 맞춤형 상담 기능도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수요자 맞춤형 금융교육 추진방안’을 밝혔다.

 정부는 우선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같은 정책금융상품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ㆍ재무관리 교육을 확대한다. 지금은 미소금융 이용자 일부만 교육을 받고 있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에게는 올바른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온ㆍ오프라인 교육을 하기로 했다.

 학자금대출 이외의 다른 대출도 받은 25세 전후 다중채무자의 연체율이 6% 내외로 증가하는 등 20대는 채무 연체율이 높아 신용도가 떨어질 위험도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현금서비스ㆍ카드론 과다 사용과 대출금을 연체했을 때 위험성, 신용 하락을 방지하는 방안 위주로 교육 과정이 짜인다.

 학자금 대출 연체로 채무조정을 신청한 대학생에게는 채무 조정제도와 신용관리 교육을 할 예정이다.

 노후대비 교육도 강화한다.

 전국에 50개 있는 노후행복설계센터를 통해 노후대비 교육 프로그램과 맞춤형 상담 기능을 활성화한다.

 통합연금 포털의 연금가입 정보를 활용해 노후자산 진단과 재무설계 지원도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반영되는 고교 교육과정에는 금융콘텐츠를 확대한다.

 통합사회 과목에서 생애 금융설계, 자산관리 원칙 등을 배우고 수학 과목에선 연금ㆍ이자율ㆍ할인율 등을 배우게 된다.

 정부는 국ㆍ영ㆍ수 등 다른 교과목과 금융교육의 연계를 확대하거나 독립 교과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 다문화가족, 새터민 등 취약계층이 볼 수 있는 맞춤형 금융교육 교재도 꾸준히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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