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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백두대간 생태 교육장’ 25일 개장
거창 ‘백두대간 생태 교육장’ 25일 개장
  • 이우진 기자
  • 승인 2017.01.22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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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레포츠파크 조성 전시관ㆍ기 체험장 등 갖춰
▲ 거창군이 고제면 빼재로 9천908㎡ 터에 지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전경.
 백두대간 속에 머물며 생태자원을 배우고 기(氣)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이 거창에 들어섰다.

 거창군은 고제면 빼재로 개명리 9천908㎡ 터에 백두대간 자원의 가치를 알리려고 지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오는 25일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생태교육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전시관과 게스트하우스, 야외무대, 전망대 등을 갖췄다. 공사엔 100억 원이 투입됐다.

 1층 영상실에서는 백두대간 생성 과정과 희귀ㆍ멸종 위기 생물 등 내용을 담은 멀티미디어 쇼가 상영된다.

 사진 인증실 컴퓨터로 셀카를 찍고 자신의 이메일로 사진을 받을 수 있다.

 2층 제1, 2전시실에 가면 우리나라 산림분포와 덕유산의 다양한 생물, 백두대간 생태지도 등을 보고 배울 수 있다.

 낮 동안 숲에서 들리는 각종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백두대간을 통해 문화를 전파하는 보부상과 나그네 등을 만날 수도 있다.

 특히 1층에서 계단으로 오를 수 있는 건축 벽면에는 백두대간의 기를 듬뿍 받을 수 있는 기 체험장이 마련됐다. 기 체험장은 원래 바위를 동굴 모양으로 만들었다. 3층은 기획전시실과 세미나실로 운영된다.

 옥상인 4층에는 인근 산속에서 들려오는 자연 소리를 듣고 암벽 등반(클라이밍)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생태교육장 건물 바깥 벽면에는 기린초를 심을 수 있는 벽면녹화 시설물을 설치했다. 기린초는 산지 바위 곁에서 자란다.

 오는 6~7월이면 생태교육장 건물이 노랗게 핀 기린초 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게 된다.

 야외에는 산울림을 느낄 수 있는 고동 모양의 야외무대와 가족과 함께 생태교육을 받고 쉬어 갈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등이 설치됐다. 군은 생태교육장 인근에 스피드 익스트림 타운과 산양삼 체험단지, 항노화 체험길, 캠핑장 등을 갖춘 빼재 산림레포츠 파크를 오는 2019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문의 940-7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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