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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희망 키운 열린 학교
장애아동 희망 키운 열린 학교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7.01.2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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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혜림학교 수료식
▲ 지난 20일 오전 10시 30분께 경남혜림학교에서 ‘제24기 희망이 자라는 열린 학교 수료식’이 열렸다.
 경남혜림학교는 지난 20일 오전 ‘제24기 희망이 자라는 열린 학교 수료식’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느티나무 창원시 장애인부모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과 교사,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운영된 제24기 열린 학교는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80여 명의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언어, 수학, 미술, 음악 등 학습활동은 사회복지학과, 특수교육학과 등 대학교 재학생들이 제공했고 외부강사를 초빙해 체육활동ㆍ도예활동ㆍ칸타타 뮤직ㆍ공예활동ㆍ겨울캠프를 제공해 장애아동의 사회 적응과 부모들의 보호부담 경감을 도왔다.

 이날 수료식은 회장인사, 내빈축사, 열린 학교 동영상 시청, 100여 명의 졸업생에 대한 상장 수여, 표창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수료식 후에는 학생들이 한달동안 직접 자신들을 담당했던 대학생 선생님들과 고마움을 전하기도 하고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등 감사의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해마다 방학이 되면 그동안 자녀를 맡길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열린학교 덕분에 보육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활동 등을 체험하고 캠프까지 경험하게 돼 좋았고 한결 수월하다”고 밝혔다.

 배선이 느티나무창원시장애인부모회 회장은 “방학만 되면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부모님들을 위해 열린학교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 데 벌써 12년이나 됐네요. 앞으로도 초심을 유지하면서 더욱더 장애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사회일원으로서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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