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6:29 (토)
부산외곽순환로 김해지명 왜빠지나
부산외곽순환로 김해지명 왜빠지나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7.01.23 2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유인 시의원
 김해시의회에서 부산외곽순환도로에 김해지명이 들어가도록 명칭 재조정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송유인 시의원은 23일 “고속도로 노선명은 기점과 종점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서쪽에서 남쪽으로 부여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부산외관순환고속도로는 기점인 김해시의 이름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 때문에 “김해시가 부산을 중심으로 한 외곽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해 개통 전에 반드시 명칭이 재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의 ‘고속국도 등 노선번호 및 노선명 관리지침’ 제11조 1항에는 ‘고속국도 노선명은 기ㆍ종점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되 통과지역의 지리적 위치를 사용할 수 있다’고 나온다.

 또 2항에는 ‘기ㆍ종점을 명칭으로 하는 경우 시ㆍ군 기준으로 기ㆍ종점을 정하고 기ㆍ종점 배열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여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돼 있다.

 48.8㎞구간에 2조 2천821억 원이 투입되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올해말 개통 예정으로 기점은 김해시 진례면 신월리이고 종점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이다.

 송 의원은 “이 고속도로 건설의 목적이 김해~부산간 동서축 보강으로 부산ㆍ경남권의 연계 도로망을 제공해 이 권역의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것인데다 국토부 노선명 관리지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한 도로 타당성 재조사 때 현재 명칭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허성곤 시장은 명칭 재조정을 검토해 가능하다면 적극 추진하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