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8:56 (토)
사실상 실업자 450만명
사실상 실업자 450만명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7.01.23 2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사상 처음 최고 일자리 난 계속될 듯
 ‘사실상 실업자’가 작년 사상 처음으로 450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공식 실업자에 취업준비생, 고시학원ㆍ직업훈련기관 등 학원 통학생, 이유 없이 쉬는 사람,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 등을 모두 합친 사실상 실업자는 지난해 453만 8천명이었다. 이런 추세는 지난 2013년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어 경제 ‘위기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처럼 지난해 사상 최고를 기록한 이유로는 구조조정 여파로 인한 제조업의 추락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5년만 해도 매달 15만 명 이상 늘어나던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4월 증가 폭이 4만 8천명으로 급감했다.

 7월에는 지난 201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 6만 5천명 줄었다. 감소 폭은 매달 커져 12월에는 11만 5천명까지 확대됐다.

 15∼29세 청년층 고용시장은 2년 연속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청년 실업률은 9.8%로, 전년도인 2015년 최고 기록이던 9.2%를 1년 만에 갈아치웠다. 청년 구직자 10명 중 1명은 일자리를 얻지 못한 셈이다.

 남성 청년의 실업률은 10.9%, 여성은 8.8%로 남녀 모두 역대 최고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